제79집: 섭리노정으로 본 우리의 입장 1975년 06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한국이 세계 앞- 영원한 주체국으로 남아질 수 있" 길

자, 그러면 지금까지 섭리관으로 본 우리의 현재 입장을 여러분이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내가, 선생님이 이제 가서 무엇을 할 것이냐가 궁금할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는 아시아에 있어서 조그만 토끼 꽁지 모양으로 매달려 있는 불쌍한 나라입니다. 불쌍한 민족이예요. 5천 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자주적인 민족으로서 아시아의 풍토를 한번도 개혁한 적이 없었습니다. 세계무대에선 더더욱이나…. 불쌍한 민족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것은, 이 한민족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위대한 종교가 아니면 위대한 사상을 가지고, 이 혼란된 세계 시대에 이 한민족이 새로운 주체적인 사상을 들고 나가든가, 주체적인 종교를 중심삼아 하나님이 보호하는 가운데 이 민족의 운세를 세계무대로 끌어낼 수 있는 길이 열어 가지고는 한국은 영원한 주체국으로 남아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자, 지금 보라구요. 지금 이 아시아 대륙을 가만히 보게 될 때, 대륙 전체가 공산권에 전부 포위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인도로부터 태국까 지…. 태국 대사관을 요전에 우리 멤버가 찾아갔는데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미 거기도 중공권에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보면, 단 하나의 마지막 기지로 남은 것이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복귀섭리로 볼 때에, 하나님의 섭리는 끝날이 되면 서구문명을 기필코 아시아에 연결시키기 위해서 몰고 왔던 것입니다. 그래 그걸 아시아에 연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냥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피와 살과 몸과 마음과 정성과 모든 것을 가지고 들어와야 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국동란을 중심 삼아 가지고 16개국에 해당하는 이국민(異國民)이 비로소 1950년도에 아시아의 접전지인 한국을 택해 가지고 들어온 거라구요. 난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피를 많이 흘린 것은 기독교문화권이 아시아 문명권과 상봉할 수 있는 하나의 유대를 맺기 위해서인 거예요. 그래 가지고 공동적인 운명의 유대를 맺어 준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여기서 후퇴하면 미국은 똥칠을 한다 이겁니다. 아시아에서 후퇴하게 되면 미국은 아예 똥칠을 하게 되는 거예요. 월남에서, 크메르에서 전부 똥칠했지요? 이렇게 원래는 아시아를 포기하려고 했던 미국입니다.

그렇게 되어 한반도가 적화되는 날에는 일본은 3년 내에 적화된다구요. 그렇게 되면 7년 이내에 이 민주세계의 괴수 미국을 타도하자는 깃발이 미국 전역에 휘날릴 것이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관이었다구요. 섭리적 관에서 그렇게 대등한 입장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