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축복가정의 사명 1969년 05월 12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던 동기가 되" 내용

그러면, 종교 중에 기독교가 좋은지 불교가 좋은지 알 게 뭐예요? 알아봐야지요. 이렇게 볼 때, 종교 중에 제일 좋은 종교는 뭐냐? 행복된 가정을 이루어야 되는 것이 근본문제라고 하는 종교가…. 이것이 안 되면 아무리 나라가 잘되었다 하더라도 나라가 망하는 거예요. 국가 국민사상이 아무리 있다 해도 그 국민사상에 일치할 수 있는 가정기반을 못 가지면 안 됩니다. 가정기반이 여기에 완전히 일치되어 가지고 국가적인 정책과 일치하게 될 때 그 국가는 흥하는 거예요. 이건 사회적인 실상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를 중심삼고 보면 기독교가 쓸 종교냐, 못 쓸 종교냐? 기독교를 시작한 창시자가 누구냐? 예수입니다. 예수라 하면 기분 나빠하지요? 예수님 해야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 하면 기분 나빠하거든요. 님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붙인 것이고 본래 이름은 예수예요. 기독교의 교주가 예수님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예수님이 다른 종교의 교주와 다른 게 무엇이냐? 달라야 된다는 거예요. 그럼 예수라는 분을 딱 보자 이겁니다. 예수는 말하기를 어떻게 말했느냐 하면 `하나님은 내 아버지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말입니다. 하나님이 누구라고요? 내 아버지다 이거예요. 그걸 누가 믿겠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내 아버지다, 그것 좋다는 거예요. 그 정도면 양보할 만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아버지라 하면 아버지가 될는 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또 하는 말이 `나는 아들인 동시에 독생자다' 했어요. 독생자라고 한 것은 아들 둘 있으면 안 된다는 거지요. 하나밖에 없다는 말이지요. `독생자다!' 그거 기분 좋아요, 나빠요? 예수시대에 그거 들으면 기분 좋을 게 뭐예요? 아 이거 더벅머리 총각이, 목수집에서 까뀌질이나 하고 대패질이나 하고 목수 조수나 하던 더벅머리 총각이 말없이 그저 쑤걱쑤걱 문짝이나 짜던 그런 사나이가 떡 30살이 돼 가지고 하는 말이 `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랬어요. 그것까지도 괜찮다는 거예요. `나는 독생자다' 그러니 그걸 믿겠어요? 믿겠느냐 말이예요. 얼굴을 가만히 거울에 비춰 보면서 이 눈 가지고 이 코 가지고 이 얼굴 가지고 믿을 수 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믿겠나 말이예요.

그때 그 시대에 규탄받던 예수…. 규탄받게 돼 있는 거예요. 민족 반역자로 몰려 십자가에 쓰러진 예수가 어찌하여 세계적인 사건의 동기를 일으켜 놓았느냐? 이게 수수께끼예요. 문제예요. 그가 못났건 잘났건 그건 제외하고 제창한 요소가 어디에 있느냐? 이것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가 첫째로 제창하는 것이 뭐냐? 하나님의 아들이다, 아들 중에서도 독생자다 이겁니다. 그럼 독생자라 했으니 여러분은 무슨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받은 자라 할지라도 사생자밖에 못 된다는 말이예요. 예수가 독생자라고 그랬으니, 사실이 그렇다면 여러분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둘째 아들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것 생각하면 기분 나쁘지요?

자, 여러분, 세 형제가 여기에 있다고 해봅시다. 세 형제가 있으면 형제끼리 어머니 눈치보고 아버지 눈치보고 그럴 거예요. 동생은 `어머니 아버지가 형님을 더 사랑하느냐,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고 째려보는 거예요.

가만 보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뭘 사다 줄 때, 장난감을 사 주어도 번번이 형님에게는 큰 것 사다 주고 자기에게는 작은 것 사다 주거든요. 기분 나쁘다구요. 거 기분 나쁘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가만 보면 형님은 엄마 무릎에 못 가 앉고 아빠 옆에도 못 가는데 자기는 가 앉거든요. 이런 것은 깨닫는다구요. 그럴 거 아니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눈치를 살살 보면 부모의 사랑이 자기한테 있는 것을 알거든요. 사랑의 품에 품길 수 있다면 형님보다도…. 뭐 장난감이 문제가 아니예요. 장난감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같이 이렇게 사랑을 한다 하더라도, 같이 안아 준다 하더라도 먼저 안아 주는 것을 좋아해요, 나중에 안아 주는 것을 좋아해요? 안긴 같이 안았는데 조금이라도 먼저 손을 내밀어 안아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걸 보면 사랑을 중심삼고는 첫번 사랑 받기를 다 원하는 거예요. 여러분 그렇소, 안 그렇소?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사람의 본질은 그렇게 생겼어요.

하나님이 이 땅 위의 인간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첫째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손을 내밀어서 안고 사랑할 수 있는 첫번 사람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예요.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이 왔다 갔지만 이런 문제를 생각도 안 했지만 예수란 분 하나만이 그걸 찔러 냈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내 아버지인 동시에 나는 독생자다' 한 거예요. 독생자가 되어서 뭘하자는 거예요? 첫사랑을 차지하자는 거예요. 예수님이 훌륭하지요? 예수님이 목수 일을 했기 때문에 손을 보면 마디가 두둑두둑 할 거예요. 악수를 해보면 손이 두꺼비 잔등 만지는 것 같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 외형이 문제가 아니예요. 역사를 더듬어 오면서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고자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셔 드리고, 그 아버지의 첫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로 태어났으면 잘 태어났어요, 못 태어났어요? 「잘 태어났습니다」

그 하나님의 소유가 이 천지라 할진댄 이 천지는 어차피 그 아들 앞에 상속되어 나가는 게 천지의 이치가 되는 거예요. 예수라는 명분 없는 한 존재가 태어나 가지고…. 갈릴리니 뭐 예루살렘이니 하지만 거기 가 보면 형편없는 사막지대예요. 반 사막지대예요.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곳이예요. 그런 것을 보면 한국은 자연적인 혜택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