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남북총선거를 대비한 조직편성 1986년 01월 13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21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소련과 그 위성국가-까지 "어가 있어

내가 많은 체험을 한 사람입니다. 칼을 꽂고, '당신의 가는 길을 위해서 당신이 명령하면 난 이 칼 끝으로 맹세와 더불어 주검을 밟아 가면서라도 따르겠습니다' 하던 사람이 많았다구요. 얼굴들을 가만히 보니까 사회적으로 살 때 자기 마음대로 살고 배포가 두둑한 패들이 여기 많이 와 있구만. 자네들이 우리처럼 따라갈 수 있어? 난 믿을 수 없어요. 믿을 수 없다구요. 한대씩 냅다 갈겨 본 거예요. 얼마만큼 노력하나 보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요 조그마한 땅딸뱅이 같은 촌놈이 와 가지고 '아이고,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승공연합…' 해도 '야야, 네 꽁무니에 있는 털 몇 개만 빠졌지, 내 모가지도 떨어지지 않았는 데 무슨 큰일이야?' 하고, 허허허 웃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그래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소위 또 문총재라는 사람이 여러분들이 믿지 못할 놀음을 명령하면 행하겠어요? 행하겠어요? 「안 행합니다」 저 봐요. 안 한다고 그러잖아요? 거 멋진 사나이구만! 솔직하니 됐다 이거예요. 나 그거 묻고 싶어요. 통일교회에 열성 분자가 얼마나 많아요, 전세계적으로. 내가 명령하면 무슨 짓도 할 수 있어요. 김일성이 모가지 떼 오라면 떼어 올 수 있는 조직이 있다구요. 그럼 여기 정보국에서 '아이고 문선생님이 그렇다면 거 한번 해보지요' 할지 모르는데 그건 못 해요.

내가 위성국가에, 소련의 모스크바에까지 전부 다 배치하고 있어요. 소련의 주요도시에 통일교회 사람이 안 들어가 있는 데가 없습니다. 위성국가에 다 들어가 있어요. 감옥에 있는 사람이 수십 명 돼요. 사형장으로 간다는 통보를 받은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죄예요, 이게. 내가 잘못됐다 하면 역사에 큰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너희들이 믿는 거와 같이 나는 너희들이 믿는 이상의 스승임에 틀림없다, 너희들이 죽음 길을 가고 정의에 사라지는 길을 가면, 나는 그 이상의 길을 간다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기도해 주고 위안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런 결의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예? 흘러가는 사람을 많이 봤어요, 이 눈으로.

승공연합이라는 것은 사회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종교 단체가 아니예요. 공산주의는 유물론의 종교요, 무신론의 종교라는 걸 알아야 돼요. 사상 단체가 아닙니다. 종교예요. 맹목적인 신앙생활을 강조하는 무신론에 입각한 종교라구요. 악마의 종교예요. 그것을 이론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승공연합 활동만 가지고는 안 돼요.

여러분들이 하나님이 진정으로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자기 생활 무대에서 지침을 받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체험이 있지 않고는 안 됩니다. 신자들이 위대하다는 것이 거기에 있어요. 남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고 남이 체험하지 못한 걸 체험하기 때문에 가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일생을 이것 때문에 포기한 거예요. 일생 동안 몰림받으면서, 쫓김받으면서…. 쫓겨 봤어요?

여러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려는 등반대가 있다면 거기에 연결되어 산맥을 넘고 또 넘고 또 넘어가야 됩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가다가는 그 이상 못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것을 넘고 나서 '시작이야!', 또 넘고 나서 '시작이야!', 또 넘고 나서 '시작이야!' 이런 결의를 다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는 히말라야 고지를 점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예요.

내 나이가 70이 가까와 오지만, 나는 지금부터 또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돌아와 가지고 무슨 말씀을 했느냐 하면 '하나님의 섭리사적 총결산'입니다. 여러분 그 말이 쉬운 말이에요? 하나님의 섭리적 총결산이라구요. 인간의 도리가 아니예요. 하나님의 역사적 섭리의 총결산입니다. 인간의 실수로 잘못된 섭리를, 섭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바로잡자는 것이에요. 그것을 총결산짓지 않고는 하나님의 이상세계로 가지 못합니다. 말은 쉽지만 그 내용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요? 그런 의미에서 새로이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새로이.

요놈의 공산당, 이놈의 자식들, 김일성이! 내가 지금까지 한국에는 손을 못 댔어요. 안 댔다는 거예요. 일부러 안 댔어요. 여기 정보부의 책임자들이 와 있으면 잘 들으라구요. 일부러 안 댔어요. 왜? 일본의 공산당을 내 손으로 도려내 버렸다 이거예요. 대학가에 있는 저 도깨비 같은 녀석들, 그것들을 누가 추방했느냐? 내가 미국의 우리 저택에 앉아 가지고 했어요. 치열한 투쟁을 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