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집: 통일의 기원 1993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균형을 취한 놀음은 -사- 남아

이번에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강연한 것을 2주일 동안에 해 제꼈습니다. 2년 반이 걸려야 될 것인데, 그걸 하려면 1년 반에서 2년 이상 걸려야 되는 거예요. 그런 정성을 안 들이고 2주일 동안에 했다구요. 그걸 어떻게 한 것이냐? 그런 기반을 가지고 있다구요.

국회의원 녀석들, 지방에 자기 선거 위원장을 중심삼고 연결될 수 있는 대표적인 말뚝들을 내가 전부 다 포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국회에 110명을 동원해 가지고 그 사무실에 두 사람씩 배치해서 지방과 연락하면서 '너 이 사람들을 전부 다 아느냐?' 해 가지고 전화해 보라고 한 거예요. 자기 선거 사무장을 중심삼고 연결되지 못한 큰 사람들이 전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놀라 자빠지는 것입니다. '아이구, 통일교회가 이런 줄 몰랐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잔소리 마라, 나올 거야, 안 나올 거야?' 이랬다구요. 별 것이 없다구요.

악한 세계는 힘이 우세할 때는 언제나 점령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작전을 안 했다구요.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필요한 때가 됐으니 하는 거예요. 꽃필 때가 되니 꽃이 피는 것입니다. 내가 성공하는 동시에 자기들도 성공하면 되는 거 아니예요? 문총재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균형을 취해야 한다구요. 문총재가 국가에서 어머니를 통해 가지고 그런 대회를 했으면 거기에 따라 가지고 자기들 혼자 하는 것보다도 플러스 될 수 있어야 됩니다. 균형을 취할 수 있는 놀음은 역사와 더불어 남는 것입니다.

유엔 총회 대회도 '3주일 동안에 완성!'이라고 해 가지고 사무국과 대판 싸움을 했습니다. 내가 유엔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벌써 수십 년 동안 준비한 것입니다. 그런 얘기를 하려면 일화가 많아요. 한국에 있는 여러분은 정신을 차려야 돼요. 외국에 나가서 잘났다고 배통 내밀고 어깨를 재고 이러는 녀석들을 전부 다 굴복시키는 일이 쉬운 일이에요? 방안에 앉아서 큰소리하지만 나가서는 전부 다 졸장부가 되는 것입니다. 문총재가 이 나라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세상에 나가면 누구라도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잘난 사람이 집안에서 큰소리해요, 못난 사람이 큰소리해요?「못난 사람이 큰소리합니다.」(웃음) 내가 그걸 배우는 거예요. 못난 사람이 집안에서 큰소리치는 것입니다. 몰랐는데 이제 못난 것을 알았으니 대한민국에서 큰소리 한번 해 봐야 되겠다구요. (웃음과 박수)

자유도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는 없습니다. 부모하고 자식이 하나된 그런 균형된 자리에 있어서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도 자유가 있고 자식도 자유가 있고…. 할아버지까지 3대가 전부 다 사랑을 중심삼고 균형을 취하게 될 때는 전부가 자유가 있는 거예요. 손자가 할아버지 품속에 들어가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며느리가 할아버지의 방에 들어가더라도 의심을 안 한다구요. 의심을 안 합니다. 으레 그럴 줄 알고 있다구요. 딴 생각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 같으면 야단이 나지요? 벌써 이미 하나되어 있는 거예요. 참사랑으로 하나되어 있으니 참사랑 이상 넘어갈 것이 없다 할 때, 거기에 하나된다면 그 세상 모든 전부는 참사랑의 이치를 따르게 돼 있지, 주먹구구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 자유를 원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자유를 원하거든 먼저 몸 마음이 하나되고, 남편네 여편네 자식들과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그 기반 위에 가정의 자유가 생겨나는 거예요. 어버이의 자유, 자녀의 자유, 조부의 자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무엇 중심삼고 균형을 취하느냐?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딴 데 가서 놀고 딴 데 가서 살려고 해도 살 수 없습니다. 어디 가서 살려고 해도 그 집이 살풍경입니다.

그거 알아 두라구요. 오늘 딴 건 몰라도 좋다구요. 자유도 균형된 자리에서 찾는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 남녀들이 큰소리하고 돌아와 가지고는 허탈에 빠지는 것이 큰일입니다. 그래 가지고 타락 행동을 하는 거예요. 행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유는 우리에게는 필요 없다구요. 깨끗이 소탕해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깨끗이 물러가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를 지금 대학가에 내세운 것입니다. 어머니, 미안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남편님의 말씀을 잘 들어요, 안 들어요?「잘 듣습니다.」남편님이라고 한다고 해서 자화자찬이 아닙니다. 남편님이라구요, 남편을 님으로 모셔야 말을 잘 듣게 되지요. '통일교회 문교주가 단상에서는 큰소리하지만 집에 가서는 에― 개구장이다.' 한다면 퉤! (웃음) 남편님이 되어야 된다구요. 밖에 나가서도 남편님, 안에서도 남편님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부인님은 남편의 말을 잘 듣는 것입니다.

같은 님이니까 균형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건 만사가 오케이 되기 때문에 올라가고 내려가고, 가고 오고가 무사통과라는 것입니다. 자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남편을 얻으라구요. 얻고 싶어요, 안 얻고 싶어요? 얻고 싶으면 자기 자신부터 고치라는 거예요. 몸 마음이 하나돼야 됩니다. 하나 못 되어 가지고 그런 남자를 얻으려는 사람은 도둑이라구요. 남의 것을 갖다가 자기 것처럼 살겠다고 하니까 도둑놈이라는 것입니다.

아, 이런 얘기하다가는 내가 오늘 얘기를 못 하겠다구요. 통일은 어디서부터라구요?「몸 마음에서부터입니다.」그래, 그럴 수 있는 가정이 세상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구요. 몸 마음이 하나됐어요? '우리 집은 학박사의 집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가문이다.' 해 가지고 명문 집안의 딸로서 당당해 하지만 '네 몸 마음이 하나됐어?' 할 때, '그럼요. 하나됐지요.' 할 여자가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절대예요, 상대예요?「상대적입니다.」그건 있다는 말 아니예요? 절대 없어요, 절대 있어요?「절대 없습니다.」절대 없습니다. 그러면 이상이란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