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사" 나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망명자인 것이다. 하늘로 부터 보내어진 스파이다. 간첩인 것이다. 밀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서 자유스런 행동을 할 수 없다. 환경적으로 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그 사람이 살 수 있는 방책을 취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하는 수 없이 그런 작전을 해왔다. 만약 때가 온다면 그것을 일제히 할 수 있다. 우리 통일교회에 있어서도 이번 순회노정 기간에 한국의 중요한 식구들이 7명이나 영계에 불려 갔다. 더러는 탕감을 받아 가 있다. 선생님은 그것을 걱정하면서 출발했던 것이다. 이 기간에 3명 이상은 갈 것으로 미리 생각하고 떠났었는데 7명이나 갔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탕감의 뜻도 있다. 왜 한국이 탕감을 받아야 하는가? 전장 (戰場)의 선두에 선 자가 탕감을 받게 된다. 죽게 된다. 같은 이치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한국에서 본다면 일본 땅에 있는 여러분들은, 고생도 하지 않고 이러한 혜택권에 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없다. 묵은 감정은 아무것도 없다. 사탄세계의 감정을 남긴 곳은 사탄의 터전으로 돌아가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초민족적으로 하나의 이상국가를 찾아오셨으므로 미국인도, 영국인도, 독일인도 과거에는 전부 서로 원수였지만, 여기에 들어오면 하나의 형제자매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죽더라도 서로를 위해야 한다. 이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여러분들이 죽게 되면 교회의 이름을 가지고 죽어 간다. 그것은 비참한 운명인 것이다. 교회와 나라가 하늘법으로 하나가 된 그 주권하에서 죽는다면 국장을 거행할 수도 있는 훌륭한 입장이 될 것이 아닌가?

영원의 역사를 두고 세워지는 전통이야말로 그 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것은 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만민의 해방을 위해, 천주복귀의 전통의 기반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다. 그러한 존귀한 용사가 있다면 그 무덤에는 꽃다발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의 가치를 백 퍼센트 알아 주는 나라가 없다. 그러므로 불쌍한 것이다. 선생님은 지금도 그렇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악의 주권보다 선의 주권을 바로 세우고 그 기반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혈통전환을 하자는 것이다. 혈통 전환이 무엇이냐 하면 축복받는 것을 의미한다. 혈통은 무엇에 의해 심어졌는가 하면 사랑에 의해 심어졌다. 그 악의 혈통은 아담 해와가 가정을 잘못 만듦으로 인해서 심어졌던 것이므로 통일교회는 축복가정을 만듦으로써 그것을 뽑아내자는 것이다. 그것은 탕감복귀 과정의 수많은 조건물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거기에는 전환식이 있다. 이러한 가정은 어디까지나 본국을 위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본국이라고 해서 한국이 본국이 아니다. 지금의 한국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나라는 아직 멀리 있다. 그러나 우리들과 접촉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