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2 Search Speeches

참주인의 발판이 되" 참종교

여러분은 종의 자리에 있으니 종의 자리를 지나고 양자의 자리를 거쳐서 부모의 이름을 통해 참다운 혈통의 인연을 맺어 가지고 참다운 아들딸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것은 원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세계가 아닙니다. 통일교회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통일교회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망할지라도 그렇게 됩니다. 아무리 사회가 떠들며 통일교회를 반대해도 선생님의 이 철석같은 마음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몰아치는 환경에서도 하늘은 선을 세우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점령당하지 않고 침범당하지 않는 신념과 생활태도를 갖춘 자체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그 세계가 이루어져도 그 세계와 여러분은 화합할래야 화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을 찾아야 됩니다. 주인의 사명을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든가, 둘 중 하나를 해야 됩니다.

그를 중심삼은 것은 모든 것이 참이라고 할 수 있는 참된 주인, 참된 부모와 인연을 맺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도인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역사는 종교인들을 수습하고, 양심적인 인사들을 수습하고, 심정적인 인사들을 수습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종교 문제가 상당한 문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오늘날 한국의 어느 종교도 이 문제를 수습하지 못합니다. 갈래갈래 갈라지고 편편이 파편이 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민주주의도 그렇고 공산주의도 그렇습니다.

망할 재물로 말미암아 주권이 팔리고 망할 재물로 말미암아 시대가 팔리고 망할 재물로 말미암아 역사가 팔리는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이 자기의 신용을 팔아먹고, 인격을 팔아먹고, 자유를 팔아먹는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돈으로 처리하는 때가 되면 그때가 끝날입니다. 가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에 대해서도, 아내에 대해서도, 아들딸에 대해서도 돈으로써 처리하고 돈으로써 팔아먹고 돈으로 왔다갔다 하는 세계, 세상에서 제일 귀하다는 것에서부터 제일 나쁘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돈 때문에 팔려 다니고 이동되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세계가 될 때는 끝날이 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주인을 모실 수 있는 자신이 되든가, 아니면 주인이 되든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종족과 민족마다 종교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의 목적 세계를 지향하도록 하기 위해 그 지역과 환경에 적응될 수 있는 종교를 세워서 역사를 수습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민주주의를 수습할 수 있는 새로운 종교가 필요합니다. 기독교에서 민주주의가 나왔는데 기독교가 민주주의를 수습하지 못하면 기독교와 민주주의는 함께 망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삼켜 버릴 수 있고, 공산주의를 삼켜버릴 수 있는 종교, 공산주의 이론 이상의 내용을 가진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주인을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발판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종교가 있느냐? 그런 종교를 찾아 헤매야 되는 것이 지성인들과 종교인들과 종교를 지배하는 제사장들의 책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과거의 교리를 붙들고 싸우고만 있습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는 어떤 교회냐? 그러한 사상의 기반을 닦기 위해 나온 교회입니다. 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이념을 확립해 가지고 나가자고 모인 무리가 여러분들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여러분이 어떠한 주의나 종교적인 무엇에 팔려 다닌다면 여러분은 다 깨집니다. 지금까지의 기성종교나 기성주의에 팔려 다니는 여러분이 된다면 여러분은 앞으로 남아질 수 있는 주의와 사상을 정립할 수 없고, 역사적인 종교의 기반을 닦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논리적인 결과로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나 시대적인 주의에 팔려 다니는 통일교회가 된다면 통일교회는 깨집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것을 지도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 입각해 계시는 주인, 이러한 관점에서 행차하시는 하나님, 이러한 관점에서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이념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오늘날 시대적인 지성인들, 그리고 이념적인 혹은 사상적인 그 무엇을 찾아 나아가는 선각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