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참의 세계를 갖고 계시" 하나님

이렇게 민족시대를 거쳐 국가시대를 맞음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왔지만 때는 이미 국가적인 섭리시대였기 때문에 국가를 걸어 놓고 싸워야 했습니다. 그때의 하나님은 얼마나 수고하셔야 했습니까? 국가의 형태도 갖추어야 하고, 사회의 형태도 갖추어야 하고, 가정의 형태도 갖추어야 하고, 개인의 형태까지 모두 다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위치는 갖추었으나 실질적인 내용에 있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완전 승리의 발판은 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곡절을 품고 역사해 나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한 개인을 찾기에 허덕이셨습니다. 가정을 찾아 헤맸지만 가정도 잃어버렸습니다. 민족을 이끌고 나오시던 하나님은 민족도 잃어버렸습니다. 즉, 축복하였던 이스라엘 민족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스라엘 민족이 세계에서 유리방황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세계적인 복귀의 원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 이 땅 위에 대표자로 오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났으나 그가 움직인 지역은 갈릴리 해변가나, 예루살렘성 근처의 몇몇 도성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대신하고 세계를 대신한 내용을 가지고 움직이신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길에서 허덕이다 가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하나의 중심을 세워 이스라엘 국가를 회복하려던 그 뜻을 세계적인 기준으로 맞추기 위해 나온 것이 하나님의 2천년 역사요, 예수님을 중심한 2천년 역사였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의 이 시대는 끝날입니다. 무슨 끝날이냐? 개인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요., 가정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요, 민족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요, 국가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요, 세계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요, 더 나아가서 천주완성을 완결시켜야 할 끝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과업을 이끌어 온 하나님의 심정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6천년 동안 허덕이며 찾아왔던 역사적인 종말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은 이념권내로 인류를 몰아냈으나 인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불행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이 세계는 세계적인 형(型)은 갖추었으나 실질적이고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간섭할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찌할 것인고? 나는 세계를 향해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찾고 있던 역사적인 사람은 어디 있으며 애급에서 고역당했던, 하나님이 품고 사랑한 그 민족은 어디 갔느뇨?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자 했던 그 백성은 어디 갔느뇨? 살아 생전 손에 손을 붙잡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면서 심정에 심정을 노래할 수 있는, 하나님이 찾고 있던 하나의 기준이 없어졌으니 이 이상 한스러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꼭 찾을 것입니다. 참의 하나님이요, 참의 내용을 가진 하나님이라 할진대 그 하나님은 무엇을 찾겠습니까? 참의 개인, 참의 가정, 참의 사회, 참의 국가, 참의 세계 그리고 참의 주권을 통하여 천상과 지상에 하나의 심정이 움직일 수 있는 그 세계를 찾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개인이면 개인으로서, 또 가정이면 가정으로서, 민족이면 민족으로서, 국가 세계 전체가 혈통적 인연이라든가 전통적으로 내려온 모든 인연을 다 끊어버리고 청산해야 합니다. 그런 심정의 기준을 찾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고 계시는 세계는 어떤 세계였습니까? 그 세계는 참의 세계, 참의 부모가 있는 세계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혈통의 부모는 가졌으나 하나님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본연의 참부모는 잃어버렸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큰소리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소리쳐도 타락한 부모의 종족밖에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자랑할 아무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참다운 부모라고 손을 들어 축복하고 천지 만상이 영원히 노래할 수 있는 본연의 부모는 어디에 있는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라진 것도 역사과정에 있어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역사의 시초에서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 한을 누가 풀어 주어야겠느냐?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다면 본연의 부모는 어떤 부모입니까? 영원무궁토록 계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자녀로 살 수 있는 분이 참부모입니다. 그런 참부모가 없어졌으니 인류는 그 참부모를 꼭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