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물의 날 1967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8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의 섭리적 의의

이러한 종적인 역사적인 인연을 전부 횡적으로 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횡적으로 탕감하는 데는 어떻게 해야 탕감할 수 있느냐? 그것은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6천년의 역사를 전부다 종횡의 관계로 결정지어 놓으면 거기에서 기본단위인 가정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부모, 자녀, 만물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러한 가정의 기준을 어떻게 세우느냐? 축복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축복, 그래서 축복이 귀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축복이 귀해요? 안 귀해요? 모든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탕감할 수 있는 하늘의 제단이 가정인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자녀를 갖추어서, 자기의 전 소유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임할 때, 비로소 종적인 역사를 총합한 횡적인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축복가정이 되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역시 이러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러한 기준을 이루어 놓았으면 여러분들은 그것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밟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역사적인 종적 인연을 넘어섰다는 조건이 무엇이냐 하면 축복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그 기준을 통과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만물, 자녀, 부모의 순으로 된 시대였어요. 그러나 지금 시대는 거꾸로 부모, 자녀, 만물의 순으로 된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범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축복이 귀하다는 말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축복받은 사람 손들어 봐요! 내려요. 그러면 여러분은 축복받은 가정으로서 이런 천법에 적응하는 생활을 했습니까?

통일교회 7년노정을 기준으로 해서 죄목을 따지자면 한 사람도 남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말을 다 못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대는 소생, 장성의 단계를 넘어 완성의 단계로 나가는 시대인 것입니다. 종(縱)으로 된 몇천 년 역사를 한꺼번에 횡(橫)으로 넘어가는 시대인 것입니다. 즉 6천년 역사를 전부 한꺼번에 넘어가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탄의 침범권내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축복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사탄권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입니다. 아담이 완성해서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리를 대신하는 자리를 부여받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살았습니까?

여러분 자신은 누구의 것입니까? 부모의 것이자 아들의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는 누구의 것입니까? 부모는 자녀의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자체는 먼저 하나님의 것이 되고 자녀의 것이 된 후에 여러분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는 그 법도가 땅 위에 남아 있고 인간 생활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자식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부모가 없으면 고아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 보고 자식을 사랑해 보십시오? 그래야 '나'라는 사람이 사방(四方)을 가릴 줄 알고, 위도 아래도 가릴 줄 아는 것입니다. 고로 인간이 만물을 주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만물까지 사랑해야만 자기 생이 자기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받더라도 줄 수 없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받을 수는 있어도 줄 수 없는 사람입니다. 받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 주고 받고 해야만 되는가! 그것은 창조원리에서 밝혔듯이 영원히 존재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상권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주고 받으면 마음이 왜 좋으냐? 우주의 힘이 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즐거움이 같이하기 때문에 즐거운 것입니다.

축복가정들은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개척해야 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이 개척하러 나가면 거기에 누가 따라가느냐? 그곳엔 혼자 가더라도 자기 아들딸이 따라다니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유가 따라다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혼자 가더라도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간다고 할 때 아담 해와만 가는 것입니까? 실상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자녀도 타락했고, 만물도 타락권내에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조건에 걸려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만민이 타락권내에서 허덕여야 했고, 만물이 타락권내에서 허덕여야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