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178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성인 '의 성인

그러면 인륜도덕에서의 제일 구체적인 내용, 즉 근본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부부관계, 자녀관계입니다. 그렇지요? 이것이 인륜도덕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륜을 중심삼고는 천정이 있을 텐데 천정과 인정이 상치되어 가지고 되겠습니까? 이것이 상치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성인들은 천륜과 인륜을 합하고, 천정과 인정을 합하여 위에는 천정이요, 아래는 인정이 있게끔 하여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도록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참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먼저는 아버지가 되면 좋겠고, 그 다음에 자기가 되고 싶다고 했지요? 그렇지요?「예」 그런데 오늘날의 종교를 두고 보면, 서로 자기의 종교가 좋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세계의 통일은 기독교가 아니라 불교를 중심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유교에서는 삼강오륜을 중심삼은 유교가 동양에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는 유교를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한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민주세계의 판도가 기독교 문화권내에 들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를 중심삼고 세계를 통일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나가야 된다고 하는 대표적인 패가 바로 통일교회입니다. (웃음) 통일교회도 하나의 패입니다. 여러 패 가운데에서 하나가 나오는 것입니다. 수많은 패들이 그냥 통일이 되나요? 반드시 중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장충체육관에서 레슬링대회를 하는 것을 보았지요? 장영철 선수가 상대할 사람이 없어서 이리저리 뛸 때에는 그가 대장 같지만, 김일 선수가 들어가면 그때까지 올라갔던 것이 한꺼번에 폭싹하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장영철 선수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김일 선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더라도 김일 선수가 이기게 되면 그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진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웃음) 패자의 서러움은 고귀한 것입니다.

레슬링 선수들이 챔피언이 되기 위하여 서로 경쟁을 하듯이, 하나님은 세계의 종교를 중심삼고 챔피언 경쟁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경쟁에는 기독교, 불교, 유교, 마호멧교 등이 지금까지 싸워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자기를 몰라본다고 다른 사람한테는 큰소리치더라도 아장아장 걸어가는 손자한테는 못 당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통일 교회가 바로 그러한 손자의 입장일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기성교회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기 때문에 그럴지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여러분, 요즘에는 개량종이 자꾸 나오지요?(웃음) 여러분은 개량종이 좋아요, 재래종이 좋아요? 「개량종이요」 종교적으로 보면 통일 교회는 개량종입니다. 나도 개량종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 개량종 하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인들 가운데서는 누가 가장 훌륭한 성인이냐? 성인 가운데서도 가장 훌륭한 성인이 있을게 아니겠어요? 성인들에게 물어 볼까요? 여러분에게 물어 보는 게 아니라 공자, 석가, 마호멧, 예수에게 물어 보는 거예요. (웃음) 대관절 참사람이 누구냐? '불교는 중생을 구하기 위해서 천륜에 따라 도리를 밝히겠다고 하는데 그 도리가 진짜요, 가짜요'라고 석가에게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자신있다고 하겠어요? 여러분이 생각해 보세요. 자신이 있다고 하겠어요, 못하겠어요? '이렇다'고 내세울 것이 있다면 몇십 년이 안 되어도 그 종교를 세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해봐서 좋고 편하면 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적이 되지 말라고 해도 세계적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불교는 몇년의 역사를 가졌습니까? 대략 3천년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교가 진짜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웃음) 무슨 좋은 것이 있어야지요? 유교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다른 것은 다 그만두고 예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예수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른 성인보다 낫겠어요? 예수에게 '당신이 이 천지에서 진짜 참사람입니까?' 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예수가 참사람인지 모르지만 대답이라도 걸작스럽게 하면 그들 가운데 그래도 예수가 가장 낫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양이 어떻든 간에 나는 이렇게 한다는 내용이 있어 가지고 답이라도 멋지게 하면 그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성인 중에 어떠한 성인이 가장 귀하겠느냐? 하나님이 계시고 성인이 있고 사람이 있다면 그 성인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께서 좋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대표해서 성인을 세우셨다면 그것은 인간을 좋게 해주시기 위해서 세웠을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이의가 있어요?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성인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도 좋고 인간도 좋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성인은 나쁘겠어요? 「아닙니다」 성인을 세운 것은 하나님도 좋고 성인도 좋고 인간도 좋기 위한 것입니다. 즉 셋이 모두 좋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운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