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와 같이 부활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자 1956년 05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땅 위의 싸움을 책임진 성신

그러면 땅위에 남아 있는 이 싸움의 노정을 누가 책임져야 되겠느냐 이겁니다. 예수님이 영계에서 하나님의 내적인 싸움을 인계받아 싸우고 계시는데 성신과 우리는 지상에서 합력하여, 내적인 싸움과 내적인 섭리를 실체적으로 완결하기 위한 사랑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영적으로만 싸우는 싸움이 아닙니다. 영육 아울러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겨야 할 운명이 우리 인간에게 남아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즉, 예수님이 영계에서 하나님의 내적인 싸움을 인계받아 지금까지 싸워 나오시던 것과 이 땅에서 30여 평생을 희생해가며 인류 구원을 위해 싸워 나오신 것을 우리들이 인계받아 이겨야 할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들은 '아버지여! 예수여! 성신이여 나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부르짖으면서 지상에서 하늘의 역사적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4천년 수고의 결실체로 오셨고, 하나님이 소망하던 최초의 완성체로 오신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30여 평생에 못다 이룬 노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 공생애 기간의 싸움의 노정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다 이루어드리지 못한 한이 남아 있고, 또 십자가의 피흘린 사랑의 심정이 땅 위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이 지상에서 못다 이룬 사명을 인계받아 영육 아울러 이루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생애노정을 다 바치어 예수 그리스도의 가던 길을 계승하여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내 한 개체를 아버지 앞에 세워 놓고 비판해 보게 될 때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탄과 싸웠고, 예수님이 가신 이후 2천년 동안에도 성신과 함께 수고해 나오셨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여러분이 닮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버지 앞에 자기 일신을 세워 승리의 싸움을 전개한 것이 어느 한날이 아니고 30여 평생의 기간이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6천년 동안 섭리하신 아버지의 마음, 뜻을 이루기 위해 안타까워하던 예수의 마음, 성신의 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여러분이 참아야 할 노정에 있어서 마음을 다해서 참지 못한다면, 여러분 하나로 말미암아 6천년 동안 슬퍼하시던 하나님의 뜻, 예수님이 평생 수고하신 뜻,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후 성신이 2천년 동안 수고한 뜻이 다 좌절되고 맙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이 뜻을 위한 싸움을 전개하여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