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새로운 조국을 찾아서 1988년 02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3 Search Speeches

참된 효자의 길을 가려면

내가 할 말이 많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려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에게 `하나님이 같이 살고 싶은 참된 남자 여자를 데리고 살아 봤소?' 하고 물어 본다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남자 여자만 사랑하겠다는 말이요? 남자 여자를 중심삼은 가정의 사랑은 어떻소?' 하면, 하나님이 대답하시기를 `역사 이래 천주의 대지축이 될 수 있고, 대지주가 될 수 있는 가정적 사랑의 뿌리를 하나님인 내가 박아 놓아야 된다. 하나님인 내가 억만세를 대표하여 가정에 사랑의 뿌리를 박고 싶었는데 인간이 참된 기반을 갖지 못함으로 인해 지금까지 그것이 한으로 남아 있느니라' 하시는 걸 나는 알았습니다.

그런 가정이 없으니, 하나님은 가정을 사랑할 수 없는 입장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일종족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될 수 있느냐는 거예요. 나아가 일민족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될 수 없고, 일국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비참상을 아는 통일교회 책임자인 나 문 아무개는 `내가 당신 앞에 있어서 역사를 대신한 남성으로서 참된 효자가 돼 드리리다' 하고 선언을 한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선언을 해야 돼요.

그 효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역사 이래 아무리 핍박이 사무치고, 어려운 고빗길이 많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여유만만한 사나이가 되어야 돼요. 환난과 시련 가운데 시달려 후퇴의 여념을 가지고 슬픈 한의 길로 돌아설 것이 아니라, 억천만세의 고충과 수난길을 극복하고 또 극복하면서 결의하고 다짐하여, 내일의 희망에 벅찬 재출발의 길을 촉구해 나가면서 죽음길도 가려 갈 줄 아는 길을 남기고 가야 됩니다. 그러한 역사적 요구와 하나님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나 문 아무개는 역사 이래 남자로서 어느누구도 갖지 못한 아내를 가져서 모든 남성들이 실패한 것과 모든 여성들이 실패한 것을 둘이 합하여 이루어서 역사시대에 없었던 부부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게 편안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