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집: 택한 자의 갈 길 1978년 07월 09일, 영국 Page #139 Search Speeches

탕감을 강조하" 것은 탕감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

지금 몇 시나 됐어?「7시 15분입니다 (통역자)」자,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한정이 없겠어요. 빨리 끝내자구요. (웃으심)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자, 하나님이 세우려는 이상적 전통이 어떤 것이냐? 여러분이 생각할 때는 전부 다 공상적인 전통을 생각할 거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그 전통길이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느냐? 가만히 붙어 있는 게 아니예요. 사방으로, 180도 방향으로 가든가 360도 방향으로 가든가 마음대로 움직이더라도, 그저 움직이고 나서는 돌아올 수 있는 거예요. 돌아올 수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아이디얼이 뭐냐 하면, ‘너하고 나하고 원수인데 영원히 떠나자’ 이게 아이디얼이 아니라, 원수긴 원수인데 갔다가 또 만난다 하는 게 아이디얼이예요. 처음에는 눈을 부릅떴지만, 다음에 만나서는 ‘이상하다’하고, 그 다음에 또 가 가지고는 이상한 것보다 ‘아이고, 좋다’ 이게 아이디얼이예요. (웃음)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게 볼 때 아이디얼이라는 말이 뭐냐 이거예요. 아이디얼이 뭐냐? 모든 것을 하모나이즈시키는 거예요. 모든 내용이 어울릴 수 있다 그 말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영국 사람은 전통이라 해 가지고 ‘형식이 제일이다’라고 합니다. 밥먹을 때도 소리 내지 말라느니, 뭐 어떻고 어떻고…. 기쁠 때는 소리쳐도 괜찮다 이거예요. 그게 아이디얼이라구요. (웃음) 그거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그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지으실 때 모든 법을 통해 가지고 정확하게 지었는데, 하나님 자신도 그 법을 따라야 된다면 얼마나 야단이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다 졸업했기 때문에 넘어간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요?

통일교회에 들어오니까 뭐 탕감조건이 어떻고 어떻고…. 또, 탕감도 개인적인 탕감, 가정적인 탕감, 종족적인 탕감, 민족적인 탕감, 국가적인 탕감, 이거 뭐라고 할까, 탕감 투성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가 탕감을 좋아하는 교회예요?「예」(웃으심) 그게 아니라구요. 탕감을 졸업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거라구요, 졸업하기 위해서.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보라구요. 공부하는데, 대학교 학사로부터 석사, 박사 코스가 있으면 말이지요, 그걸 인뎀니티(indemnity;탕감)로 본다면 전부 다 시험을 쳐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남과 같이 따라가서는 안 된다구요. 시험 빨리 치고, 얼른 그 과정을 거치려면 그저 열심히, 뭐 남들이야 놀더라도 놀지 않고, 남들이야 자더라도 자지 않고 열심히 할수록 인뎀니티 코스가 빨리 끝나는 겁니다. 마찬가지 이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영국 런던에서 일하는 것보다도 저 아프리카에 가서 일하는 게 더 탕감이 되겠으니까 우리는 아프리카에 가서 일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라는 거예요. 차 타고 다니는 것보다도 걸어 다니는 것이 더 탕감이 많기 때문에 걸어 다닌다 이거예요. 밥 세끼 먹고 일하는 것보다도 두 끼 먹고 일하는 게 탕감이 더 크다 그래서 두 끼 먹는 거예요. 통일교회가 탕감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구요. 가는 길을 잘 가기 위해서 이 놀음 하는 거예요. 자, 이제는 알았다구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