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집: 하나님의 협조와 우리의 책임 1976년 0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7 Search Speeches

어떤 일이 있어도 변치 않" 자가 돼야 하나님의 '조를 받아

그래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이면 선생님 자체로 보게 될 때에, 원리적 입장에 서 가지고는 전세계가 아무리 요동하더라도 끌고 갈 수 있다 이거예요. 아무리 여기에서 돌출하고, 여기서 막 뛰쳐 나간다 하더라도 까딱없이 갈 수 있다 이거예요. 갔다가 잘 들어 올 수 있다구요, 갔다가도. 천지가 요동하더라도 주체적인 자리에 부동자세로 있을 수 있는 인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느냐? 역사가 아무리 소용돌이권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내가 박아둔 말뚝 같은 이것을 감싸고는 돌아갈 수 있으되 이것을 뽑아내 버리고, 이것을 파괴시켜 버리고 돌아갈 수 있는 소용돌이는 없다 하는 주체관념을 확립하는 데서만이 메시아의 출현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그 이해 돼요, 무슨 말인지?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은 변하는 게 좋으냐, 변하지 않는 게 좋으냐?「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뭐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요.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라'는 말과 같이 인간이 그렇게 허재비가 됐다구요. 아, 산의 모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다고 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조석으로 변한다 이거예요. 그간 사람이 뭘 해요? 오히려 쓰레기 짜박지가 낫지요. 한 데 붙여 둬두면 십년이라도 가만이 붙어 있지만…. 사람이 그래서 뭘하겠나 말이예요? 그런 사람 쓸 수 없다 이거예요.

만약에 그렇게 되는 날에는, 그러한 자리에 서는 날에는 어떻게 되느냐? 천지는 전부 다 협조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몸 마음을 하나 만들어 가지고 우주의 중심으로 확정지어서 역사의 흐름이든가 방향이 아무리 요동한다 하더라도 그 요동되는 것은 주체적인 나에 의해 가지고 치유될 것이니 내가 역사적인 배후 환경의 상대적 입장에서 움직이는 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이런 주체적 사상이 확립돼야 된다구요. 오늘날 주체사상이라고 말하지요? 그 아시아 정세가 아무리 요동하더라도 그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세계가 아무리 요동하더라도 문제 아니예요. 요동하려면 요동하고, 또 아무리 공격하더라도 까딱없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는 날에는 틀림없이 어떻다구요? 하나님이 협조한다구요. 우주의 원리세계, 원칙세계는 협조하게 마련입니다.

여러분도 그렇다구요. 통일교회를 믿는 사람들도 '아이구 통일교회 힘들어서 못 가겠어요. 통일교회 말씀은 좋은데. 아이구 힘들어서…' 둘 다 좋으면 그것은 삿된 것이예요, 삿된 것. 약도 달고 병도 나으면 얼마나 좋겠나요?(웃음) 그런 약이 없다 이거예요. 그 약은 가짜 약이다 이거 예요. 왜? 인간의 구미에 맞게끔 가미(加味)했으니…. 가짜가 많다구요. 약이 쓰고 병도 낫고 하면 그게 뭐예요? 그게 진짜다 이거예요. 난 그렇다고 보는 거예요. 우주 이치가 그렇게 돼 있다구요.

통일교회 말씀도 좋고, 통일교회 믿는 것도 쉽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나요? 그러면 진짜예요, 가짜예요? 가짜예요, 진짜예요? 가짜예요. '통일 교회 말씀은 좋은데 믿기는 힘들어? 그게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좋은 겁니다」 여기 젊은 사람들, '아이구! 통일교회 탕감복귀 말씀은 귀에 솔깃한데 탕감복귀의 길은 난 싫어?' 하면 그건 가짜 사람들이다 이거예요.

자, 하나님이 어떤 것을 좋아하겠어요? 하나님이 쓴맛, 단맛…. 여러분, 한국말이 보게 되면 참 재미있게 돼 있다구요 '뚱' '땅', '찍' '짹' 상대적이지요? 그 같은 거예요, 다른 거예요? '뚱' 하고 '땅' 하고 같아요? '찍' 하고 '짹' 하고 같아요? 다르다구요. 이것이 상대적이라구요. 보게 되면 음양 이치를 따서 말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좋고' '나쁘고' 전부 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돼 있다구요. '회노' '애락' 참 상대 적이지요? 전부 다 상대적이라구요. '짜궁' '째궁' 전부 다 상대적이라구 요. 같지 않다구요. 몸하고 마음하고 같아요? 같지 않지만 둘이 하나돼 가지고 한 방향을 갖추어 나간다구요. 둥실둥실 돌면서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