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신세를 졌으면 답례를 해야

또, 내가 여러분들 얼굴을 볼 줄 안다구요. 알겠어요? 그래, 신랑들 그만했으면 괜찮아? 자, 말이 났으니, 괜찮아? 「예」 정말 그래? (웃음) 자, 이만했으면 여기 처음 오신 분들, 이제 날 믿어 주어야지요? 세계 역사 상에 결혼 중매자로서 대왕님이라구요. (웃음) 그렇지 않으냐 말이예요. 중매자로서 기록을 내가 세웠거든요.

한국에서 무슨 기록이 요즘에 제일인가요? 탁구 기록이라구요. 정현숙이하고 누구던가요? 「이에리사」 이에리사! 탁구 챔피언! 탁구 챔피언하고 이 결혼 중매 챔피언하고 어느 게 나을까요? (웃음) 챔피언은 틀림없지요? 「예」 그러한 전문가, 챔피언이 수속 밟아 주고 결혼시켜 줬으면 됐지요. 그러니까 잘살아야 돼요. 응? 「예」 잘살아야 된다구요. 잘못 살았다가는 큰일난다구요.

자, 이다음에 내가 여러분들 집에 가면, 닭 한 마리 잡아 줄래요, 돼지 한 마리 잡아 줄래요, 소 한 마리 잡아 줄래요? 「소 한 마리요」 (웃음) 그래, 소 한 마리. 그거 결혼 잘 했다는 얘기라구. (웃음) 난 겨우 닭 잡아 줄 줄 알았더니 소 잡아주겠다구요? 「예」 전(全) 통일교회 교인들이 그럴 거라구요.

그러면 1,800쌍이 전부 다 소를 주면 내 꽁무니에는 1,800마리 소가 따라다니겠구만요. (웃음) 청주에 오게 되면, 못사는 사람한테 '옛다! 너도 먹고 잘 놀아라' 그럴 수 있는 때가 올는지도 모르지요, 뭐. 그러니까, 나는 말이예요, 여러분들 잘살게 만들어 놓고는 지팡이만 끌고 팔도강산 어디에 가더라도 매일 소 한 마리씩은 얻어먹는 거예요. (웃음) 하루에 한 마리씩 먹더라도, 3년이면 삼오는 십 오(3×5=15), 삼육은 십 팔(3×6=18) 삼삼은 구(3×3=9)하면 1,095일이라구요. 그러니 3년 동안 다니며 먹더라도 남을 테니, 그거 남 주어야 될 거 아니예요. 그래, 소한마리씩 잡아 줄래요? 「예」 언제? (웃음) 내가 사장 마누라 시켜준 후에? 「아니요」 (웃음) 응, 그후에? 「아니요」 그러면 언제요? 「아버님이 방문하실 때요」 방문, 오늘 저녁부터? (웃음. 박수)

일본 식구들이 5일에 옵니다. 내가 일본에 들르려고 생각하니까, 좋지 않겠어요. 시끄럽겠더라구요. 가는 데도 가만 보니까…. 왜 시끄럽겠느냐? 통일교회가 지금 하는 것이 많아요. 자민당을 배후 조종하고 있다구요. 수상을 누구를 만드느냐 하는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이건 우리 나라의 고위층도 모르는 놀음인데 말이예요, 통일교회의 내가 조종을 해 가지고 수상을 만들겠다 해 가지고 지금 활동을 하고 있다구요. 누구라고 이름은 대지 않겠어요. 내가 들어가게 되면 이제 왕창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알겠어요? 그럴 때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구요. (웃음) 그래도 일을 하기는 해야 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일본 간부들을 '5일날 전부 다와라' 해서, 간부들이 한 70명이 온다구요.

지금까지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람한테 신세만 졌지요? 우리 간부들이 가게 된다면 말이예요. 여기 간부들, 협회장, 무슨 장, 무슨 장, 무슨 장… 전부 다 가지만 가면 언제나 얻어먹고 다니고, 신세지고 그렇지 않았느냐 말이예요. (웃음) 한번도 갚지를 못했거든요. 한번도 갚지 못했다구요.

그래 갚는 데는 말이지요. 일본 협회에 갚아 주는 것보다도 '야야, 지금까지 신세를 많이 졌으니 이제 그들을 한국에 오게 해서 신세 갚아 줘라!' 해 가지고, 소를 한 두어 마리, 큰 황소를 잡을 거예요. 일화제약에서 큰소 한 마리 잡아라 이거예요. 인삼차 팔아준 고마운 답례로. (웃음) 또, 그다음에 일신석재에 '대리석 꽃병이니 뭣이니, 전부 다 팔아준 고마운 답례로 한 마리씩 잡으라'고 했더니, 그저 입이 터져 가지고 '그러구 말구요' 하더라구요. (웃음)

자, 그러니 소는 잡기는 잡아요. 잡기는 잡는다구요. 오늘 저녁에 안 잡아도 괜찮아요. (웃음) 소 잡으라고 하게 되면, 전부 다 말씀도 못 듣고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갈지도 모를 터인데….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