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같이 살아야 할 인간과 하나님 1959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6 Search Speeches

새 시대를 이끌어 갈 참종교 출현의 필"성

그러면 끝날은 어떤 시대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이 땅에 없으므로 인류는 동서남북으로 분열되어 수많은 곡절의 노정을 거치면서 말씀의 실체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물질을 빼앗으려는 전쟁시대를 거쳐, 사상전쟁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이 사상전쟁시대를 거치면 양심전쟁시대가 올 것인데 앞으로 올 그때를 왈 종교전쟁시대라 할것입니다.

그런 때를 지난 후에는 어떤 시대가 와야 할 것인가. 심정과 사랑의 경쟁시대가 와야 됩니다. 사탄의 사랑이 크냐, 하나님의 사랑이 크냐 하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류가 걸어가야 할 운명의 노정입니다.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필연적인 노정임을 알아야겠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때는 무엇을 해야 할 때인가? 사상계 대신 정신계를 형성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마음주의가 나와야 합니다. 만일에 마음주의가 나오면 여러분의 마음은 그 이념에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주의가 나와서 기반을 잡으면 천정(天情)이 동하고, 인정이 동해 들어갑니다. 이와 같이 그 이념권내에서 아니 살래야 아니 살 수 없는 그러한 주의가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물질적인, 즉 최하의 차원에서부터 싸워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6천년의 종적인 역사는 물질로부터 정신계, 정신계로부터 마음세계로 쭉 찾아올라가는 역사입니다.

반면 사탄의 권한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역사를 거쳐 나오고 있습니다. 최고라고 주장하던 상류계급에서부터 중류계급, 하류계급으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사탄권하에 있는 연고로 다 사라져 버립니다.

역사발전과정도 물질 중심한 전쟁, 즉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사상전쟁시대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 또한 다 지나갑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전쟁시대가 오고 마음주의시대가 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 있어서 상류계급도 세계를 지배해 보았고, 중류계급도 세계를 지배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하류계급이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또 역사발전과정을 보면, 인류는 물질을 중심삼고 싸워나오던 시대를 거쳐 왔습니다. 지금은 정신을 중심삼고 싸우는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양심을 중심삼고 싸우는 시대가 옵니다. 이 양심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것이 바로 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가 싸우는 때가 곧 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하늘을 중심한 마음, 그 천적인 마음을 중심삼은 진리, 마음을 통하고 정을 통하고 온 천지와 정을 나누고, `하나님과 나는 하나다'라고 결론지을 수 있는 진리를 가진 종교가 나와야 됩니다. 그런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지 안 되는지 두고 보십시오.

종교인들은 옛날부터 물질을 찾아나가지 않고 물질을 포기해 왔습니다. 이들이 가장 어리석은 것 같지만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종교는 역사적인 전쟁의 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예수를 믿고 간 사람들은 투쟁역사를 거친 사람들이 간 지옥을 모면할 수 있는 제일 안전한 기반을 닦아 놓은 종교를 믿은 것입니다.

오늘날 자기를 주장하고 돌아다니는 청년남녀들이 `어! 종교!' 하고 우습게 알지만 그런 때는 지나갑니다. 두고 보십시오. 그런 켸켸묵은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공산당에게 들이 맞습니다. `아이구! 내가 몰랐구나!' 할 때가 옵니다. 천지운세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제 남아진 최후의 주의는 어떤 주의요? `양심적인 인사(人士)는 다 동원하라' 하는 표어를 부르짖고 나오는 주의입니다. 이런 주의는 인류가 소망하는 말씀을 대신하고, 말씀을 통하여 실체를 대신하고, 실체를 통하여 정을 대신할 수 있는 주의입니다. 그러한 내용을 갖추어 가지고 `양심적인 인사는 동원하라' 할 때가 올 것을 여러분이 모르고 있었다면 바라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의 역사노정에서 양심적인 도의 생활을 한 사람들이 한번 세계를 흔들어 본 적이 있었나요? 예수께서도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도의 생활을 한 사람들이 세계를 흔들어 본적이 아직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