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세계일보의 갈 길 1988년 08월 12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0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조직은 심정조직

1983년이지요? 1983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말이요, 시카고에서 과학자대회가 있었다구요. 그때 11월 29일에 떠나게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치고 가는 도중에 내가 12월 2일에 곽정환이를 불러 가지고 그들이 세계 72개 국의 세계평화교수협의회 학자들인데 각국의 지부장들이거든요. 그들에게 `12월 8일까지 서울 도착! 이유는 묻지 마' 하는 통고를 하게 했어요. 얼마나 바쁜 때예요, 그 교수들이? 이거 연말 중에 제일 바쁜 때니 `이거 문총재 미쳤지. 왜 이래?' 이랬을 겁니다.

내가 세계적 일을 해야 되겠거든. 이놈의 자식들, 얼마나 내 말을 듣나 테스트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오나 안 오나 보자! 안 오면 불러서 기합을 줘야 되겠다, 전보 쳐라 한 거예요. 그때 곽정환이 죽었다 깼지. `아이구!' 이래요. `이놈의 자식아, 하라면 하지 뭐야?' 해 가지고…. 그런 데는 용서가 없다구요. `하라면 해! 네 아비 말은 안 들어도 되지만 내 말을 안 들으면 세상이 망해' 그 조라구요. 저 사람도 그거 안다구요. 세상이 망한다는 겁니다.

그래 놓고 나는 4일날 왔나? 내가 4일인가 5일에 와 보니까 정부에서 뭐…. 그때 승공국민대회를 하겠다고 하니까 `국민'은 빼라고 하고 뭐 어떻고 그래요. 쩨쩨하게 뭐…. 나라도 전부 다 자기 나라로 생각하고 있어요. 나라를 위해 염려하면 나 이상 한다고 하는 사람 없다고 보는 데 말이요.

이렇게 전부 다 오라고 했어요. `와서 뭘할꼬?' 했는데 대회는 며칠부터냐 하면 14일부터 시작했어요. 14일부터 시작했지? 「예」 그러니까 8일부터 9, 10, 11, 12, 13, 14, 6일간이예요. 장소를 얻는 데는 전부 다 체육관을 얻으라고 했어요. 그때 추운 때였어요. 추운 때인데 누가,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 같은 공휴일도 아니고 월요일부터 일주일 딱 잡아 가지고 전국 활동 지령을 떨어뜨린 거예요.

문총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조직을 갖고 있어요, 나라가 모르는. 그러니 도깨비 집단이라고 하지요, 도깨비 집단. 보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정부가 문총재 소문 내고 잘 다니는데 한번 망신시키려고 생각했다 이거예요. 자기들이 그런 얘기 하더라구요, 지나고 났는데 말이예요. `어디 하나 보자' 했어요. 전부 다 `그럴 때에 누가…? 대회를 무슨 체육관을 얻어 가지고 해? 미쳤다' 이랬지요. 웬걸? 가는 데마다 초만원이예요.

여기 잠실은 얼마나 모였나? 꽉꽉 해서 4만 명 밖에 못 들어가는데 7만 명이 모여 가지고 7만 명이 모여 가지고 난장판이 벌어지고 그랬어요. 그런 놀음을 했어요. 그런 조직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조직력이냐? 심정의 조직입니다, 심정의 조직. 심정의 조직이라는 말 들어 봤어요? 정의 조직이 돼 있다구요, 정의 조직.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한번 만난 사람들은 통일교회 교인들을 잊지 못해요. 그게 우리의 무기입니다. 통일교회는 어디 가든지 그들 앞에 반드시 무엇을 심어 놓고 와요. 심어 놓고 와야 돼요. 그냥 다니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무엇을 심어 놓습니다. 우습게 다 그랬지만 말이예요, 심어 놓았다 이겁니다.

이래 가지고 그 교수들 전부 안 올 수 있나? 어떤 교수들도 있었느냐 하면 말이지요, 비자 낼 시간이 있나? 그냥 날아왔지 뭐. 그래서 여기서 전부 다 본국을 통해 가지고 했어요. 그래 가지고 72개 후원단체를 만들어서 세 팀으로 나눠 그 교수들을 대회에 내세워 가지고 선전하면서 대회를 잘 끝마쳤다구요. 그런 학자님들이 어떻게 돼서 문총재를 이렇게 따르느냐 이겁니다. 내가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나 자랑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런 내용이 있다 이겁니다, 내용이.

내가 영국의 3회 과학자대회 때 갔는데 영국의 요즘 여기로 말하면 학술원 원장이지요. 노벨상 수상자인데 이놈의 자식들…. 거 영국 사람들이 신사라고요. 주인이 누군가 알아준다구요. 주인이 누군가를 아는 겁니다. 내가 두 시간을 문 밖에서 기다리게 했어요. 이 자식 가나 안 가나 보자 이거예요. 자, 여기 임자네들 내가 두 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면 다 도망갈 거예요. 거 위대한 민족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은 아시아인에게는 영국 사람이 갖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그게 뭔가를 생각했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도 다 나중에 자기가 고백한 걸 들은 얘기입니다. 위대하다는 거예요. 자기 그 이름 갖고 수상도 불러 내려면 전화 한 통으로 불러낼 수 있는데 항차 과학자 리드한다는 레버런 문한테 그렇게 당할 수 있겠어요? 세계적인 제일 나쁜 놈의 챔피언같이 생각하는 그 사람한테 자기가 찾아와 가지고 이럴 수 있느냐고 기분 나쁘다고 침 뱉고 갈 텐데, 아시아인에게는 서구 사람이 갖지 못한 깊은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게 뭐냐고 묻는다 이겁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서구사회에, 지금까지 그 가슴에 누가 심지 못한, 누가 뺄 수 없는 정의 뿌리를 박아 놨다는 겁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 `월드 앤드 아이(World and I)'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이거 3년만 되게 되면 아주…. 지금도 미국의 4천 개의 월간 잡지 가운데 톱(top;꼭대기)에 올라와 있어요. 이것은 1만 명 이상에 해당하는 학자들이 글을 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