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집: 체육과 예술의 역할 1992년 11월 1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9 Search Speeches

기백을 창출하" 데 제일 좋은 방법은 운동과 예술

이런 이상을 가졌으니 그러한 이상을 중심삼고 어떻게 기백을 창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때그때의 기백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제일 좋은 것은 운동밖에 없습니다. 운동과 예술밖에 없다구요. 알겠어요? 「예. 」 음악 같은 것, 무용 같은 것도 그렇잖아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애국적인 가사의 내용에 감화되고 멜로디를 통해 가지고 자체가 완전히 취하면 청중 수만 명이 순식간에 전부 다 거기에 동화되어 버리는 거예요. 동화된 것이 그냥 가라앉는 게 아닙니다. 거기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애국이다!' 하면, '만세!' 한다는 거예요. 그게 필요한 거예요. 그런 기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미래의 세계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할 이런 입장이라고 볼 때, 통일교회의 창시자로서 어떻게 기백을 자극시켜 주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체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 같은 운동을 보라구요. 그 골인 하나를 시키는데, '와―!' 하는 군중의 함성을 생각해 보라구요. 골(goal)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몇 푼짜리도 안 된다구요. 덜렁덜렁 굴러 가지고 문에 들어가는 그게 무슨 큰 사건이에요? (웃음) 아무런 사건도 아니지만, 이게 상대를 갖추어 가지고 왔다갔다하는…. 그 볼 자체가 그 선수를 대표하는 것임과 동시에 관중을 다 잡아 쥐어 가지고 흔드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 이런 면에서 볼 때, 체육이라는 것이 단숨에 기백을 창출하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을 생각하면서 체육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그랬어요. 선생님은 못 하는 운동이 없다구요. 축구도 많이 했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축구 선수였어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운동선수 자신들도 그래요. 남보다 조금 더 잘 달려 가지고 모든 경쟁자들을 제치고 승리했을 때의 그 기백, 기분이라는 것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알 수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체육이라는 것은 그런 면에서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상당히 장려하는 것입니다. 문화 올림픽대회나 종교 단체를 중심삼은 체육대회 같은 것을 선생님이 지금까지 리드해 나왔다구요. 이런 의미에서 축구라는 것은 정말…. 운동의 묘기 가운데 내용이 제일 복잡하고 다양한 묘기는 축구밖에 없습니다. 야구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야구 붐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여자들이나 보고 즐기는 것이지 남자들이 조용히 앉아 가지고 보고 즐길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왜 내가 축구에 관심을 갖느냐? 그런 묘기가 있기 때문이라구요. 젊은 여자들도 이것을 보고 알기 시작하면 흥미가 대단한 거라구요. 구라파 같은 데 가 보라구요. 영국이라든가, 이태리라든가, 독일 같은 나라의 축구장에 가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축구가 국민성의 열기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은 살아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연합시켜 가지고 충격적인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거라구요. 그것이 축구라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축구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여기에 1년에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모릅니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구요. 한 해에 20억 원이 들어가지? 「예. 」 금년에도 20억 원이 날아갈 거라구요. 비록, 돈은 날아가지만 이것은 우리가 사회에 도전하는 데 발판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종교 단체가 사회와는 격리되어 있었다구요. 사회로부터 도피해 왔지만, 통일교회는 사회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 단체가 체육을 중심삼고, 특히 이 축구를 중심삼고 대사회에 도전을 하자!' 이거예요. 지금 현재 프로 축구가 몇 개팀이에요?

「7개 팀입니다. 」 7개 팀이 10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밟아 치워야 되겠다!' 이래 가지고 우리 팀이 나온 거예요. 이제는 최고 정상에 올라와 가지고 판가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외의 팀들은 종교고 뭣이고 없습니다. 종교 관념이 없다구요.

이것은 세상적으로 보게 된다면 막내기들이에요. 그래서 축구를 해도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해서 심판에게 뇌물을 쓰고 별의별 짓을 다 한다구요. 축구는 주심이 호루라기를 한번 부는 것에 따라서 얼마나 승패가 좌우되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은 주심에게 돈도 쓴다구요. 두 팀이 비등비등할 때는 주심이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돈을 쓰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거라구요.

우리는 그런 거 안 하지요? 요즘에는 그런 거 배워 가지고 하려고 할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웃음) 그렇게 하면 암만 이겼다고 하더라도 보고 있는 관중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하다 보면 '저놈의 자식들, 전부 다 속여 가지고 했다. ' 하면서 다 안다구요. 그동안에 얼마나 서러움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화, 이겨라!' 하면서 응원하고…. '일화가 이겼다!' 하는 거예요. 청중이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