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하늘편 1970년 0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하늘편을 사수하기 위한 하늘의 수고

그러면 내 자신은 어느때까지 하늘편으로 남아질 것이냐? 하늘편은 복귀의 노정이 끝날 때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개인을 복귀하려면 개인을 중심삼은 싸움의 복귀노정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복귀노정의 터 위에서 가정을 하늘가정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중심삼은 치열한 싸움의 탕감노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요, 씨족이면 씨족, 민족이면 민족 등 단계를 거쳐 나갈 때마다 그에 비례하는 싸움의 탕감노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 자신은 하나님이 찾는 가정, 하늘편의 가정을 만들기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될 수 있겠느냐? 또 민족을 대표하고 그 민족이 하늘편에 설 수 있게끔 민족을 대신한 희생의 제물이 될 수 있겠느냐? 이렇게 물을 때 '나야 뭐 따라만 가면 되겠지'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이 복귀섭리를 시작한 그날부터 언제나 하늘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타락한 인류를 대하는 그 시간부터 지금의 인류를 대하는 것이 끝날 때까지, 만국이 해방되고 만인류가 해원성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옥에 있는 모든 애혼들까지도 해방시킬 수 있는 그날까지, 그것들을 수습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반만년을 지내온 한민족의 역사를 더듬어 볼 때, 그 역사는 지루한 역사가 아니었습니까? 피비린내나는 역사의 과정이 엮어져 온 것을 보면, 돌이켜 보기도 싫은 역사가 아니었느냐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못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피비린내나는 곡절이 엮어져 있는 데, 하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하늘편의 나라를 편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피비린내나는 대가가 치러져야 하겠는가를,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한 나라에 있어서도 간신이 흥했다면, 충신이 흥할 수 있는 역사적 시기가 있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있지만 하나님은 간신편이 아닙니다. 충신편이에요. 충신편인데도 간신으로부터 수천년을 몰리시고 한번도 당신의 권위를 자랑해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사람, 당신의 집, 당신의 씨족, 당신의 민족, 당신의 나라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가운데 지루한 싸움을 해 나올 수밖에 없는 하늘편의 비참한 사연이 역사의 배후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하늘편의 나라를 추구해 나가는 데 있어서 내 자신이 하늘편이 되어 있느냐, 그 나라의 선두에 서서 제물이 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하늘편을 생각할 때, 하늘이 지금까지 하늘편을 사수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고, 얼마나 큰 수고의 대가를 치렀는가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 수고는 아직까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족을 넘어 세계의 수많은 어려운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희생의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사탄이 원하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슬픔의 피의 대가를 치르면서라도 가야 할 운명길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오늘 이 새로운 아침에 여러분은 하늘편이 되기를 바라느냐, 아니 하늘편이 되어 있느냐 할 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 이상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주로 삼고 복귀되지 못한 자기를 제거시키기 위하여 일신의 모든 것을 투입하여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1970년의 새아침을 맞는 여러분의 결의 내용은 그런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