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집: 우리와 세상인과의 대조 1979년 12월 2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36 Search Speeches

내가 만물을 보고 느끼"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그래서 오늘 제목이 뭐냐 하면, '우리와 세상인과의 대조'예요. 그래 가지고 레버런 문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 이거예요. 내가 이러다 보니 내가 뭘했느냐? 이 우주는 나 때문에 생겨났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 것을 알았고,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이 우주를 지어 주셨다, 이런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얼마나 멋지냐!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뭐라 하더라도 내가 하나님한테 '이 우주는 누구를 위해 지었소? 하고 물어 볼 때, '레버런 문 너를 위해 지었다' 하신다구요. 하나님도 내 하나님이요, 우주도 내 것이다 이겁니다. 그거 말뿐이 아니라구요. 그래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거예요.

자, 봄이 되면 꽃이 피고, 향기가 나고, 아름다운 꽃동산이 찾아 듭니다. 나비가 날고, 벌이 날고…. 우주의 모든 것을 상징하는 겁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고귀함과, 천사세계가 화동하는 모든 것을 나에게 전부 다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전부가 나하고 연결된 것입니다. 나에게 전부 다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조그만 새가 짹짹거리는 것도 나를 보고 그러고, 그가 배가 고프거나 친구 찾기를 원하면 내가 불러 주면 좋겠다고 하고, 전부 다 이렇게 인연되는 거예요. 그런 세계에 참 민감하다구요.

나비가 쌍쌍이 날게 되면 나비보다도 더 아름답게 인간은 살아야 되고, 새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새들보다도 더 아름답게 살아야 되고, 모든 동물들이 사는 것 이상 이상적으로 살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이 오거들랑 '참새야, 너 금년 봄을 맞이하여 짹짹거리고 좋아하지만, 내년 봄에는 내가 너보다 더 즐거워할 것이다' 그래야 된다구요.

자, 그래서 내가 노래하고, 내가 모든 향취를 풍기는 것은 누구 때문이냐?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따라와 가지고 나를 비교해 가지고 자극을 받고 즐기실 수 있도록, 내가 동물이라든가 혹은 만물을 통해 느끼는 거와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도록 자극을 드릴 것입니다. 내가 비록 입을 것이 없고 나그네 신세가 되었더라도 뜰에 척 누워 있으면 하늘이 내 이불이요, 옆에 흐르는 물이 내 수도요. 동산에 피고 있는 모든 만물이 내 음식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물줄기를 보게 되면 그 물줄기는 지극히 적지만, 한 방울의 물이지만 '너는 이 대해(大海)의 조상과 인연을 가진 그런 위대한 물이구나' 그렇게 찬양하는 거예요. 조그만 풀 한 포기를 보더라도, 인간들은 요즘 무슨 뭐 명작가가 있어 가지고 그가 그린 그림이 있으면 그림을 박물관에 보관하고, 세계에 자랑하고, 몇십만 불이니 몇백만 불이니 야단하는데, '그것은 인간이 그린 그림밖에 안 된다.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생화면 생화, 그 꽃 한 포기가 거기에 비할 것이냐'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은 어느 나라 박물관의 그 무엇보다도 귀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래서 새 한 마리를 잡더라도 입을 맞춘 다음에 '야, 너는 누구보다도 귀한 거로구나' 그런다구요. 여러분들, 습한 곳에 가서 들춰 보라구요. 보이지 않는 벌레도 쌍쌍이 전부 다 기어 다니고 말이예요, 자기들끼리 속닥이며 다 통한다구요. 내가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게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지어준 하나님 동산의 산 박물관입니다, 산 박물관. 그 모든 만물은 주인이 사람, 하나님의 아들인 걸 알기 때문에 전부 다 그 주인한테 관심을 갖고 따라다니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른 동산이 있으며 어디든지 푸른 동산 영내지, 거기에서는 국경이고 뭐고, 인간의 조작은 아무것도 공인하지 않는다구요. 새도 국경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이들은 비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구요. (웃음)

태풍이 불어오는데, 태풍에게 말이예요,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나라, 큰 나라기 때문에 여기는 누구도 못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태풍도 못 들어온다' 그게 통해요? (웃음) 그렇지요?「아닙니다」조그만 개미새끼도 마음대로 넘어가고, 조그만 뱀새끼도 마음대로 넘어가고, 벌레도 날아가고 말이예요, 전부 다 이러는데 인간은 왜 마음대로 못 넘어가느냐 이거예요.

또 그것도 그렇지만, 멕시코 개미하고 아메리카 개미하고 말이예요, 쌍쌍이 붙어서 새끼도 마음대로 낳고, 멕시코 참새하고 아메리카 참새하고 마음대로 알 낳고 새끼 낳고, 멕시코 돼지, 뭐 호랑이, 전부 다 하나되어 가지고 살고 있는데 사람은 왜 그래요? (웃음) 뭐예요, 이게? 그러한 자연을 바라볼 때, 참 신기하다구요.

자, 미국 물과 한국 물의 맛이 다르지요? 공기 맛이 미국 공기와 한국 공기가 다르지요? 달라요, 같아요? 어때요?「같습니다」 태양빛도 한국 태양빛하고 미국 태양빛하고 다르지요?「같습니다」 그러니 이 하늘의 사람, 뜻의 사람이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이게 얼마나 풍류적이고, 얼마나 시적이고, 얼마나 자유인이고, 얼마나 이게 만사에 통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그러므로 저 밑창에서부터 저 꼭대기까지, 하나님까지 통할 수 있는 길이 환하게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