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장래 1975년 04월 25일, 한국 전주 실내체육관 Page #108 Search Speeches

천국은 상대를 위하" 데서 이루어진다

이 공식을 적용하여 우리가 한 나라의 애국자를 찾아보게 된다면, 어떤 사람이 애국자냐? '나는 태어나기를 나라를 위해서 태어났다! 철 들때로부터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모든 것은 나라를 위해서 살아 왔고, 내 생명도 나라를 위해서 바치겠다'는 숭고한 사상을 가지고, 나라가 가는 길 앞에 나타나는 일체의 장애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자기의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길을 감수하면서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애국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민족이 이순신 장군을 애국자라고 칭송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 타당하다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공식을 더 발전시켜 가지고 인류역사 노정 가운데 성인 중의 성인이 어떤 분이냐 하는 문제를 여기에서 우리는 가려낼 수 있습니다. 어떠한 분이 보다 차원 높은 성인이냐? 어떤 성인이 인류를 위해서 보다 차원 높은 삶의 관을 갖고 살고 간 분이냐 하는 결론에 의해 가지고 결정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본인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혹시 기독교 신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 분들이 왔을는지 모르지만, 본인의 의견은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역사상에 나타난 최대의 성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그는 본래 인간을 위해서 준비되어 왔고, 인간을 위해서 30평생을 살다가, 인간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는 마당에까지 임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인류를 위하여 돌아가시는 그 순간에 못을 박는 로마병정 앞에 저주하여야 할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 이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옵소서. 저들이 죄를 알지 못함으로 이와 같은 범죄를 하나이다' 하면서 그들 앞에 복을 빈 사실, 원수까지 위하고도 남을 수 있는 생애의 기준을 바라보고 가신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예수님은 어떠한 성인보다는 인류를 위한 자리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분이야말로 성인 중의 성인이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우리 인간이 이 땅위에서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하더라도 백년 이내의 생을 지내다가 타계해 버리는 것입니다. 한국말을 보면 죽음을 두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어디로 돌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만일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분이 우리 인류의 조상이요, 우리 인류의 아버지요, 우리 인류의 주체적인 입장에 계시다면 우리의 갈 곳은 어디냐? 그분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나 불교에서 말하듯이 천국이니, 혹은 극락이니 하는 저 본향의 세계, 그 본향의 세계는 어떻게 된 세계냐? 이 문제를 생각할 때에, 여러분은 거기에 대해서 확실히 잘 알지 못하는 분이 많을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선 본인은 그 세계에 대한 경험을 가질수 있는 은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천국이란 어떠한 곳이냐? 간단합니다. 그 구조는 어떻게 된 곳이냐?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면, 그 세계는 위해서 존재했던 사람이 가는 세계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산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인류를 위해서 살고 간 사람만이 가는 곳입니다. 본인은 그것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아무리 잘 믿는 교회의 지도자나 신자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정성을 다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정성이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정성이 아닌 한, 그것을 자기에게 귀결시키는 사람은 결국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합니다. 절대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븐향의 도리의 뜻을 따라, 위하여 존재하는 원칙을 본받아 철이 들면서 부터 남을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생활을 하고 자기의 생명까지…. 자기를 위해서 죽을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류를 위해 죽음 길을 간 사람은 틀림없이 천국에 가 있더라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