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너는 누구의 것인가 1958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6 Search Speeches

"인간의 구조와 가치, 그리고 삶의 '준"

그러면 인간은 어떠한 존재로 지음받았던가? 물질적인 모든 요소를 갖춘 존재, 하늘의 이념을 대신할 수 있는 실체 형상으로 세우기 위한 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과 물과 공기로써 지으신 이유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창조주의 이념을 통하여 지음받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 자체에 하나님의 신성에 화할 수 있는 어떠한 요소가 없다 할진대는 , 그 인간 자체에는 어떠한 이상도 희망도 소원도 있을 수 없는 것이 창조의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모든 물질과 통할 수 있는 물질적인 요소의 결합체로서 육신을 빚어 놓고 그 육신에 육신을 주관하는 영을 불어넣어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물질이 하나의 존재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구나 만 우주와 통하는 인연을 갖고 있는 것과 같이, 인간도 땅을 부모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이념적인 주체인 하늘을 부모로 하고 있음을 믿는 인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인가? 물질적인 모든 인연을 대신한 실체(육신)와 신령적인 모든 인연을 대신한 실체(영)가 결합된 하나의 실체로 빚어 만들어진 자체가 바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지닌 인간이기 때문에 창조주 앞에서 즐거워할 수 있고 창조주에게 경배할 수 있으며 창조주에게 송영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 자체는 지극히 작은 한 개인이지만 온 우주를 대신하여 하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우주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인 것입니다. 또한 하늘은 그러한 가치를 지닌 완성된 인간을 대하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자기를 세워 무엇을 주장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몸이 자기 것이 아니요, 마음이 자기 것이 아닌 입장에서 자기의 것을 주장하고 나서면 역사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역사에서 그런 개인, 그런 민족, 그런 국가가 망했던 사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들이 필연적으로 이런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하늘은 인간들에게 선의 도리를 찾아 세워 주고 선의 방향을 제시해 주면서 역사를 오늘날까지 끌어나왔다는 것입니다. 씨족사회 시대에는 그 씨족의 관습, 민족국가 시대에는 민족주의나 국가주의, 오늘날은 국가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인 주의를 중심삼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여기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최후에는 천도를 중심한 섭리의 뜻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의 주의나 자기의 국가이념을 지향하는 사람은 반드시 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은 어디에서 안정권을 찾겠는 가? 여러분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여러분 스스로 만족하고 온 피조세계 앞에 자신 있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나타날 수 있는 안식권은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들이 찾아나온 공통적인 목표였습니다.

이제 마음은 천성을 대하고 몸은 만물을 대해야 할 입장에 서 있는 여러분들은 이 모든 만상이 나의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경지를 느껴 보았습니까? 혈통적인 인연으로 인한 씨족과 민족. 국가, 그리고 세계의 인류를 향하여 그대들의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느낌을 가져 보았습니까? 더 나아가서는 지상의 인간들뿐만 아니고 영계에 있는 모든 영인들을 향하여 그대들은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있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여 보게 될 때 그렇지도 못하면서 자만하여 자기의 무엇을 자랑하는 사람에게는 탕감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의 무엇을 세워 자랑하는 사람, 자기의 어떠한 주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 그 사람은 반드시 깨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여러분이 부인할 수 없다 할진대 여러분에게는 어떠한 표준을 지니고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