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일심일체 이상 1990년 10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효자·충신·성인·성자가 되" 기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은 막연한 말 같은데, `가화만사성' 할 수 있는 심적인 기준이 뭐냐? 형님 누나의 사랑이라든가,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라든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게 될 때에는 형님 누나 이하의 것, 어머니 아버지 이하의 것, 할아버지 할머니 이하의 것은 그 사랑 앞에 치리되게 마련이예요. 할아버지가 늙었더라도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그 말에는 권위가 있는 거예요. 부모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잘 입지도 잘나지도 못했다 하더라도 사랑의 마음을 가진 그 부모의 훈시에는 자녀의 뼛골이 우러나는 거예요. 그렇소, 안 그렇소? 「그렇습니다」

스승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돈을 따라다니는 그런 스승 말고,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입해 가지고 사랑을 심어 놓을 수 있는 이런 스승이라 할 때는 그 스승의 훈시와 가르침은 천 년 역사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결탁돼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는 효자를 말하는데 그 효자가 뭐냐? 부모도 사랑하고 아들딸도 사랑하는 것이 효자예요. 그것은 첫 페이지도 사랑이요, 과정도 사랑이요, 마지막 결론의 페이지도 사랑입니다. 가정이 핵이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의 핵 위에는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나라의 핵이 뭐냐 하면 충신의 도리입니다. 그게 뭐냐? 나라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의 충신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성인의 도리를 따라가야 돼요. 성인은 뭐냐 하면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성인 위에 성자(聖子)가 있어요. 성자는 누구냐? 하나님의 아들딸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왕궁법을 중심삼고 왕궁법에 맞춰 사는 사람이예요. 하늘나라의 법도 있지만 하늘나라의 법 외에 또 하나의 법이 왕궁법인데, 이 왕궁법에 맞춰서 그 왕 되는 하나님과 더불어 심정적 유대를 맺어 가지고 사랑을 통해서 왕권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움직여 나갈 수 있게 될 때에 그 사람이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놈 자(者)' 자가 아니라 `아들 자(子)' 자예요.

효자, 그다음에 뭐예요? 충신, 성인, 성자, 이 모든 것이 핵은 핵인데 무엇을 근거로 해서 핵이 돼 있느냐?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인간들은 몰랐지만 막연하게 그렇게 세어 나온 것은 앞으로 끝날 시대에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점은 사랑 외에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 부부끼리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효자가 되는 거예요. 효자가 되어 가지고 충신이 되는 거예요. 충신이 되어 가지고 성인이 되는 거예요. 성인이 돼 가지고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자가 되어 가지고 모든 상속권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되면 하나님도 내 것 되고, 그 다음에 하나님이 가진 것도 내 것이 되고, 하나님이 앞으로 창조할 수 있는 소망적인 미래의 것도 내 것이 되는 거예요. 성자의 자리에 서야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것이 전수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피조만물이 고개를 들어 항의할 수 없어요. 거기서 비로소 통일천하 운운할 수 있는 결론이 날 것이다. 「아멘!」

나보다 더 소리가 크네. (웃음) 뭘 먹고 왔소? 저랬으니 영감이 먼저 죽을 수밖에. 여자가 저렇게 세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또 웃어? (웃음)

`심신 일체다' 하는데, 오늘날 역사를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고 미래를 대표하고 영원을 대표해 가지고 무엇을 갖다 놓을 것이냐? 그것은 오늘날 인간 세상에서 살고 있는 체(體), 몸뚱이에 속한 금은보화가 아니예요. 몸뚱이를 가려 갈 수 있는 지식적 길도 아니예요. 몸뚱이를 주관할 수 있는 권력적 배경도 아니예요. 그보다 앞서 가지고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 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무엇이 되어야 돼요? 대한민국의 심적 자리를 지켜야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대통령이 그 나라의 중심이니까. 무엇의 중심이냐? 돈 쓰는 데 중심이야? 퉤! 그것은 가짜 대통령입니다. 지식 가져 가지고 자랑하는 중심이야? 퉤! 가짜입니다. 힘 가져 가지고 만들어 놓은 헌법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치는 데 중심이야? 퉤! 전부 다 가짜예요. 사랑의 도리를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중심이 돼야 되는 거예요.

나라 하게 되면 3대 요소가 있어요. 주권이 있고, 국민이 있고, 국토가 있는 거예요. 그 주권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제일가야 돼요. 그러면 주권을 딱 박아 놓은 것을 그 어느누구가 옮길 수 없어요. 천년만년 그 전통을 옮길 수 없습니다. 그것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백성을 사랑해야 되고, 국토를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현재보다도 전진적인 미래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아시아면 아시아에 영향을 줘야 돼요. 신세를 지겠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영향을 줘야 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중심삼고 한국같이 조그마한 나라가 중국을 도와준 것은 잘한 거예요. 김일성이는 지금 손 벌리고 돌아다녀요. 역사를 대표해서 김일성을 중심한 이런 주권을 존중시하느냐 할 때, 그건 일대에 끝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사실 내가 못 올 형편인데 왔다구요. 이번에 와서 가만 보니까, 안 되겠다 이거예요. 느끼는 게 많아요.

여기가 청파동 통일교회 본부지요? 통일교회에 있어서 시월은 해방의 달이예요. 선생님이 북한 감옥에 들어갔다가 10월 14일에 나왔고, 남한 감옥에 들어갔다가 10월 4일에 나왔어요. 감옥에 들어갔다가 해방된 달입니다. 역사를 보면 9월 달까지는 언제나 핍박을 받았어요. 4월부터 6개월 간이예요, 4, 5, 6, 7, 8, 9월. 6개월 동안은 언제나 핍박을 받아요. 공식적이더라구요. 그것이 작거나 큰 공식이지만 한바퀴 돌면 마찬가지예요. 수평을 중심삼고 보게 된다면 작은 것도 한바퀴 돌면 공식이 나오고, 큰 것도 한바퀴 돌면 공식이 나오는 거예요. 언제든지 그래요.

90년대의 섭리시대를 중심삼고 보면 모든 것이 대 전환시대에 있어요. 내가 먼저도 얘기했지만 말이예요. 좌우익이 180도로 돌아야 된다는 것은 좌익이 우익 되고 우익이 좌익 되어야 된다는 말이 아니예요. 그러면 큰일나는 거예요. 그게 무슨 의미냐 하면 방향이 달라져야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 있어 가지고 싸우던 것이 이제 머리를 중심삼고 중앙이 되게 되면 180도 돌고 또 180도를 돌아요.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방향을 아는 사람은 앞으로 나가도 무사고요, 뒤로 가도 뭐예요? 「무사고입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뒤로 가면 얼마나 불편해요? 여기 갔다가 다시 돌아서서 가더라도 무사고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