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집: 미래를 위하여 1978년 09월 10일, 영국 런던교회 Page #118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새로운 정신운동이 세계를 새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어

여러분, 중세에 있어서 말이예요, 로마 교황청이 전부 다 부패할 때 그랬잖아요? 성 프란체스코 같은 사람이 일어나 가지고 전부 다 버리고 피폐한 교회를 복구하려는 새로운 운동을 제시하고, 전부 다 부정하고 그 부정한 것을 초월해서 새로이 끌고 가려는 그런 운동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 부패한 세계를 극복할 뿐만이 아니라 초월해 가지고 이것을 끌고 가자 하는 운동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거예요.

영국에서도 그랬잖아요? 영국에서의 운동을 보더라도 청교도 운동, 스코틀랜드를 중심삼고 스위스와 관계를 맺은 청교도 운동을 일으켜 가지고…. 그때는 헨리 8세를 중심삼고 만든 앵글리컨 처치(Anglican Church; 영국 국교회, 성공회)인 구교와 엘리자베스 1세를 중심삼고 새로운 신교의 방향으로 나가는 자유신앙과의 투쟁이 벌어졌다 이거예요. 국교를 반대하는 자유적인 이 청교도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이상의 나라를 추구하는 거기에서 싸움이 벌어진 거예요. 그래서 전부 다 저버릴 수 있었고 대항할 수 있었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것이 안 됐기 때문에 전부 다 몰려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가를 만든 거예요.

현재를 부정하는 혁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전개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볼 때에 지금 이 시대에 있어서 기성 종교까지도 전부 다 박차고 나서 가지고, 전부 다 포기했다가 새로이 비약할 수 있는 이런 정신운동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운동을 제시하는 날에는 새로운 세계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기원이 확정될 것이다 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미루어 봐 가지고 관찰할 수 있다구요.

과거 영국을 중심삼은 퓨리턴(Puritan)운동은 영국을 위주로 한 국가적 기준이지 세계적 기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적 시대로 들어왔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견지에서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여기에 새로운 정신운동을 가해 가지고 이것을 극복하고 비약하여 앞장설 수 있는 이런 운동이 벌어진다면, 이것은 새로운 세계의 희망을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운동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지 않고는 이 가운데서 극복할래야 극복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 가운데서 극복할 수 없다 이거예요. 여기에는 내 개인 사정이 얽매여 있고, 가정 사정이 얽매여 있고, 국가 사정이 얽매여 있고, 전부 다 얽매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운동을 종교의 색채를 띠고 세계사적인 책임을 지고 일으키는 어떠한 단체가 있다면 우리는 그 단체를 주시해야 된다는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