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뿌리를 찾아서 1986년 05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신록이 우거지는 5월이 찾아왔습니다. 만물이 어느 하나도 소생하지 않는 것이 없는, 자기 생명력을 이 우주에 자랑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없는 자연계를 바라봅니다. 그 모든 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쌍쌍이 되어 있어 우주애에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세포와 같은 식물 요소로서도 피지 않는 꽃이 없는 그러한 자연계가 찾아왔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던 본질적 깊은 사랑의 일념을 다시 회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세계를 대표한 모든 사람들, 40억의 인류와, 한국의 4천만 국민과 서울에 살고 있는 1천만 시민과 통일교회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모여 사는 모든 것도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 사랑을 동경하기 때문이옵니다. 사랑을 재촉하고 사랑을 격려하여 오늘의 나 하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뜻에서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 사회가 있게 하심을 저희들은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뿌리로 하여서 올바른 순이 되길 원하여 주고 위하며 살 수 있고, 사랑의 본질을 추구하며 그리워 흠모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가 이 땅에는 지극히 적사오니, 오늘 여기에 참석한 당신의 자녀들이 사랑할 수 있는 흠모의 마음, 사모의 마음, 정성들인 그 마음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느끼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만물까지도 나를 주인으로 삼고 싶을 수 있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까지도 나를 내세워서 부를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그런 아들딸을 얼마나 그리워하는가를 알았사오니, 사랑으로 엮어진 인격을 갖추어 가지고 이걸 품고 온 우주 앞에, 천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 두 사람 많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33년 생애에 있어서의 수난길, 십자가의 길을 앞에 놓고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한 그 심각한 경지에서도 천리의 사랑의 도를 펴고 싶었던 당신의 숨은 심정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그 깊은 사연을 캐냈습니다. 그전에는 높으신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몰랐습니다. 뿌리 될 수 있는 아버지 앞에 어떻게 해야 순이 될 수 있는가를, 똑바르고 큰 나무의 순이 어떻게 되어지는가를 제가 알았사옵니다. 나 홀로 고독한 이 나라의 생명의 주체, 사랑의 주체가 되겠다고 몸부림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이 땅에 많게 될 때는 이 땅이 온 우주를 주관하고, 지배하고 남을 수 있는 본원지가 된다는 것을 미루어 예측하여 알았사오니,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의 깊은 그 마음 가운데에 거하여 주옵소서.

자연과 이 만우주와 화합하고 통할 수 있는 하늘의 본질적 사랑을 흠모하고 하나의 구형적인 인격을 완성하여, 아버지의 마음 앞에 있어서나 몸 앞에 있어서나 환경 앞에 있어서 '네가 아니면 안 되겠다. 모든 것을 잃더라도 너만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런 아들의 모습과 딸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한 사랑을 우리가 원하기 전에 하늘이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기를 당신이 얼마나 고대하시는가 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여기 모인 청중들 가운데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젊은 마음 가운데 이러한 심정이 발발하여 생명적인 인연을 높이 찬양할 수 있는 놀라운 사랑의 자녀들이 될 수 있고, 사랑의 하나의 당신의 발판이 될 수 있음과 동시에, 사랑의 하나의 자랑의 표적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통일교회의 자랑이요, 어떤 교회가 못 가진 하늘만이 소원하시는, 하나의 통일교회만이 가진 선물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 선물의 터전이 만인 앞에 확산되고, 만인 앞에 찬양의 조건이 되어 하나님이 높이 드러날 수 있으며 영웅됨으로 말미암아 그걸 바라보고 만 우주가 감사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길 바라는 것은 저희의 소원이기도 하오니, 그 자리까지 전진을 가속시켜 나가는 강한 당신의 아들딸의 모습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같이하시옵고, 말씀을 갖고 나타나는 곳곳마다 하나님이 같이하시고, 사랑의 인연을 통하여 만민이 흡수력을 가지고 통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통일교회임을 어느 곳에서든지 보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소원성취, 해원성사의 일념을 타개해 드릴 수 있는 통일교회의 모든 제단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달의 첫번 주일을 맞이하였사옵니다. 이 5월은 더우기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복잡한 달로서 복잡한 정세를 갖게 됩니다. 또 남북의 긴박한 정세와, 세계의 모든 아시아에 있어서의 긴박한 움직임이 집중되어 있는 시기입니다. 아버지, 지켜 보시옵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사랑의 길이 해결될 수 있는 본연의 행로가 세워지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마음으로 고대하고 몸으로 고대하고 환경으로 고대하는 사랑의 동산세계를 향하여서, 그 이상세계에 품겨 당신의 사랑 가운데서 안팎으로 사랑을 받게 하옵소서. 내가 삶의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본연의 인간이 되었다고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아들딸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