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타락성을 철저하게 추방하라 1992년 03월 26일, 일본 동경교회 Page #9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필"로 하" 사람

그래서 하나님은 타락한 인류 역사를 더듬어 오면서, 제3자의 입장에서 가르쳐 온 것입니다. 그 가르침을 받은 대표가 성인(聖人)이라는 종교의 지도자예요. 그 종교계의 지도자들이 그러한 가르침을 중심으로 문화권을 새롭게 정리했는데, 그것이 4대 종교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4대 성인을 중심으로 하더라도 하나님에게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최후에는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거예요. 통일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는 완전한 4명이라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상대로서의 완전한 종교 지도자 한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통일하느냐 이거예요. 돈으로 통일하는 것도 아니요, 교리를 가지고 통일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심정과 어떻게 일치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하여 일체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히 방향성을 초월하여, 유아로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그것을 이루겠다는 남자 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많은 남자 여자가 필요하지 않아요.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절대적인 사랑으로 부모의 마음에 연결되는 심정을 가진 대표적 남자, 대표적 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창조 이래 지금까지 그런 대표적인 남자 여자를 하나님이 찾아도 찾아도 찾아낼 수 없었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세계에 구세주를 세워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 자체를 해방함과 아울러, 하나님 자체가 본연의 창조이상 속에서 찾고 있던 사랑의 상대자, 심정의 상대자, 체휼의 상대자인 남자 여자를 구하는 것 이외에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한 경지에 가려면 여러분은 지금의 습관에 젖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의 일상적인 종교 관계, 생활 풍습권을 갖고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격리해야 한다구요. 이것을 파괴해 버리느냐, 포기해 버리느냐, 자기가 새로운 기점에서 어떻게 출발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것은 일본의 역사성과도 관계가 없고, 인류의 타락한 인연과도 관계가 없어요. 새로운 기준과 자기를 분별된 위치에 어떻게 정착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사랑에 대해서도 참사랑을 주장하고, 인격에 대해서도 참사랑의 인격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 참사랑은 타락세계의 사랑과는 아무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인격도 타락세계의 인격과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습관적인 타락세계의 모든 인연 관계, 습관 관계가 하나의 영점을 통해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권의 중심으로 설 자기를 어떻게 발견하느냐 이거예요. 타락세계의 습관적인 관계를 어떻게 분별된 경지로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을 완전한 입장에 섰을때, 비로소 이 세상적인 사랑의 인연과는 관계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