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집: 통일세계의 표준 1989년 12월 17일, 미국 Page #306 Search Speeches

혼란과 분립의 인류-사" 인간 시조의 타락이 원인

인간이 타락하게 된 근본, 인간이 싸우게 된 근본, 이와 같이 혼란된 인간의 기원이 도대체 뭐냐 이거예요.

자, 이 피조세계를 보면 사람, 동물세계, 식물세계, 광물세계로 되어 있습니다. 동물세계는 어때요? 인간과 같이 전쟁을 하고 자기들끼리 잡아먹고 그래요? 같은 종류인 사자도 자기들끼리 잡아먹고 그러지 않아요. 호랑이도 자기들끼리 잡아먹고 그러지 않습니다. 고기의 세계도 그래요. 큰 놈들이 작은 놈을 잡아먹기는 하지만 자기들끼리는 잡아먹지 않아요. 물론 잡아먹기도 하지만 그것이 기준이 안되어 있어요. 식물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끼리 잡아먹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인간세계는 어때요? 인류역사는 전쟁으로 엮어져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지었다면 통일적인 개념을 떠나서 존재할수 없는데, 이와 같이 혼란·분립·분별된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근본이 문제 된 거예요. 사람이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는 문제, 어디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는 문제…. 이런 것을 볼 때 타락했다는 개념을 집어넣고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또 우리 인간끼리의 남자 여자의 관계에 통일의 개념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근원이 하나님인데, 하나님이 있는데, 절대적인 그분 주관 하에 있는데 어떻게 횡적인 힘이 개재되어 들어왔느냐 이거예요. 마음과 몸이 싸우는 것을 본래의 우리 조상이 원했느냐? 원했다면 그것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원하지 않았을 텐데…. 이런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그러한 우리 인간의 근본에서 잘못될 수 있는 일을 하나님이 계셔 가지고는 할 수 없는데, 그 무엇에 의해서 그런 놀음을 했겠느냐 이거예요. 거기에는 하나님 외에 그 무엇이 있어서 시초의 인간이 이상적 실체로서 몸과 마음이 완숙되기 전에 문제가 벌어졌다 하는 개념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원리 내용에서 그런 개념하에 사탄이라는 반대되는 그 무엇을 잡아냈다는 사실,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럼 인간이 잘못되었다면 이와 같은 몸 마음의 싸움의 근원이 있게 된 것이 언제였겠느냐? 미성숙기였습니다. 미성숙기에 우리의 생명의 근원을 움직이고 우리의 존재원칙의 힘을 그르치게 할수 있는 그 어떤힘의 존재가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볼 때 타락은 미완성기에 했다는 것입니다.

남자하고 여자하고 갈라지고 하는 사고가 둘에게 같이 생겼는데, 남자는 몇천 년 전에 혼자 생기고 여자는 몇천 년 후에 생기고 그럴 수 있어요? 한꺼번에 둘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서 저끄러졌기 때문에 우리 남자나 여자는 똑같이 몸 마음이 투쟁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되지 않을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같이 그렇게 안 되고 남자가 몇 년 앞서 완성될 수 있다면 남자는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다면 마음과 몸이 완성된 사람이 완성되지 않은 사람을 가까이 안 했을 것입니다. 차 버렸을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남자 여자 둘이 이마를 맞대고, 서로 용납되지 않는 입장에서 인류 조상 둘이 하나되어 가지고 인류를 번식해 놓은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