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가정에서 살 식구들 1959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려야 할 기독교

여러분, 이제 친구를 사랑하고 그리워해도 그것들은 다 지나갑니다. 가정도 친구도 다 지나갑니다. `그립고 그리운 천적인 친구가 어디 있느뇨, 천적인 식구가 어디 있느뇨' 하는 느낌이 여러분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찾아야 올바른 길을 가는 거예요. 내가 못 먹어도 먹는 것을 잊어버리고 하늘 식구를 찾고, 내가 억울해도 억울함을 이기고 미래의 후손까지 염려하면서 하늘 앞에 호소할 수 있는 마음이 있는 자는 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1959년, 1960년을 역사적인 중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전환시기가 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와 절망과 탄식의 분기점이 목적에 당도하고 생활권내에 침범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이념적으로도 그런 분열상을 느낄 수 있고 우리의 신앙세계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습니다. 더우기나 한국실정을 바라볼 때, 한국같이 불쌍한 나라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곳에 안식의 기준을 세웠습니까? 세계도 지나갑니다. 사회와 국가, 민족도 모두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가진 것이 없고 찾을래야 찾을 거리가 없는 민족입니다. 이제는 뒤로 돌아서서 역사의 죄상을 탄식하고, 시대적인 과오를 탄식하고, 쌍수를 들어 아버님이라 부를 수 있는 이 하나의 움직임만 이 이 민족을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에 어떠한 사람들이 동원되어야 될 것이냐. 나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날의 교회 교회가 과거의 것을 새것으로 갈아 놓을 수 있는 역사적인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한, 기독교인들은 당회에 교회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그런 때가 온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목사 장로들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참답게 잘 믿는 아들 딸들이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목사 장로들에게 교회를 맡겨서 그 모양이 되었으니, 세계에 널려 있는 기독교인들은 모두 단결하여 우리 교회로 만들고 내 교회로서 존중하는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늘은 이것을 일으킬 것입니다.

뜻있는 청년 남녀들이여! 이런 시기가 기필코 옵니다. 보십시오! 해방 전에는 아무개 목사 아무개 목사하고 야단했습니다. 그 목사시대는 지나가고 그 다음에는 아무개 장로 아무개 장로하며 장로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다음은 집사바람이 불었어요. 이젠 평신도 바람이 불때입니다. 기필코 그런 형태가 벌어집니다. 이제 이 교회를 그들에게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느낌에 불타서 이러한 움직임을 제창해 나온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지금은 비록 욕을 먹고 있을망정 두고 보십시오. 기필코 역사는 방향을 바꿀 것입니다. 역사가 방향을 바꿀 적마다 시대 시대에 변혁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때마다 피끊는 청년 남녀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끝날에 새로운 천적인 이념세계가 찾아 들어오는 것을 다시 한번 배반하여 천추에 한을 남기는 불쌍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염려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에 불타 하나님의 한과 역사적인 예수와 성신의 한, 우리 선조들의 한, 그 모든 것을 내 어깨에, 이 시대의 전체의 책임을 내 어깨에 질 수 있는 아들 딸, 하나님을 아버지라 할 수 있고, 하늘 가족의 위신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아들 딸의 위신과 그 이름을 가진 아들딸로서, 만우주를 대하여 늠름히 호령할 수 있는 그 모습을 하나님도 찾고 계시고 인류도 소망의 빛으로 고대하고 있을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