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집: 세계사적인 본연의 전환시대 1990년 05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근본을 알아야 모" 것이 해결돼

자, 이런 걸 두고 볼 때 역사시대의 천국체제와 지옥체제가 우리를 감싸고 있다 이거예요. (판서하시면서) 이렇게 볼 때 말이예요, 체제가 이렇다면 그 가운데…. 우리는 이거 이렇게 해 가지고 여기에다 갖다 박아 놓은 것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나'라는 것은 어디에다 갖다 박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이거 딱 고정해 놓고 말이예요, 이 가운데 딱 세워 놓은 거예요. 여러분, 몸뚱이와 마음이 그렇지요, 몸뚱이와 마음? 싸워요, 안 싸워요? 안 싸우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손 들어 봐요! 손 들어 보라니까요. 한 놈도 없구만! (웃음) 그게 무엇이냐 하면 이렇게 돼요, 이렇게. 알겠어요?

여기에서 누가 해방할 것이냐 이거예요. 마음의 세계에서 붙들고 있고 몸의 세계에서 붙들고 있는데 어떻게 통일이 되느냐? 마음에 하나되든가 몸뚱이에 하나되든가 해야 돼요. 몸뚱이에 하나되면 지옥체제에 화하는 것이고 마음에 하나되면 천국 체제에 화한다는 거예요. 두 갈래 길입니다.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거예요. 마음은 그저 몸뚱이를 벗어나려고 야단이지요? `이놈의 자식아!' 하면서.

내가 설교를 하면서 말이예요, `세계가 하나되고 동서가 하나되고…' 그런 말 했는데, 그거 2차적이예요. 우주가 하나되기 전에 내 자신이 하나되어야 하는 거예요. 마음을 중심삼고 몸뚱이를 들이 제기는 거예요. 그러면 몸뚱이가 선한 편이예요, 마음이 선한 편이예요? 어떤 거예요? 그건 알지요? 「마음이 선한 편입니다」 마음이 선하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래! 그다음에 그 반대로 몸뚱이가 선하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한 마리도 없구만! (웃음) 이럴 때는 욕해도 괜찮아요. 한 마리, 한 놈도 없구만! 그것만큼은 알아요? 그러면 마음의 명령대로 살아야 되겠어요, 몸뚱이의 명령대로 살아야 되겠어요? 「마음요」 그러면, 여러분의 오관이 매일같이 느끼고 보고 다 이렇게 하는 것이 몸뚱이의 행동에 가깝소, 마음의 행동에 가깝소? 그래, 여러분이 보는 것 마음이 그렇게 보라고 해서 보아요? 느끼는 것도 다 그렇지요. 몸뚱이를 중심삼고예요. 창조를 마음을 먼저 한 게 아니예요. 몸뚱이를 먼저 했어요. 마음을 나중에 창조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문제예요. 악마의 터전이, 지옥체제의 근원지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우리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예요. 요즘 뭐, 민주화…. 어저께도 뭐 심야토론? 그거 가만히 두 시간 반을 보니까 잘들 놀더구만요. 정치하는 녀석은 정치학 중심삼고 얘기하고 역사 하는 녀석들은 역사학 얘기하고 말이예요, 경제 하는 녀석들은 경제학 얘기하고 말이예요, 그다음에는 작가가 하나 있었어요, 작가. 작가야 무슨 관(觀)이 없지요? 형편 따라 가지고 사회 환경을 잘 어떻게 해서 좋을 수 있는 그 방향성을 딱 지어 가지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만 딱 심어 놓으면 말이예요, 다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결론이 뭐냐 하면 말이예요, 다 자기를 중심삼고 불평들을 하는데 작가만이 두루뭉수리해 가지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하는 거예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 일이 돼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뭐 가치 문제, 의식 문제 암만 해도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을 알아야 돼요. 근본을 알아야 돼요. 인간이 출발한 본향땅이 어디인지, 자기가 대한민국 사람인지 누군지 근본도 몰라 가지고 세계무대에 나가서 뭐 어떻고 야단을 해봤자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세계무대에서 그것은 절대로 해결이 안 돼요. 고향집에 가서 조상으로부터,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하나님과 인류시조부터 해결해야 되는 거예요. 그 모든 고질된 뿌리는 나에게 열매 맺혀 있는 거예요. 두 체제, 지옥갈 수 있는 체제와 천국 갈 수 있는 체제로부터 해방을 받지 못하여 영원히 묶어져 있는 인류를 누가 해방할 것이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