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기독학생연합회의 활동방향 1981년 11월 19일, 한국 Page #225 Search Speeches

대학내 활동은 국제기독교수'의회 '심으로 해야

그래서 내가 벌써 작년부터 계획해 나왔어요. 작년부터 계획한 것이 뭐냐 하면 국제기독교수협의회예요. 크리스찬교수협의회라는 걸 만든 거라구요. 작년 11월부터지요? 「예」 아이구, 오래 걸렸어요. 그거 윤박사를 시켜서 했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어요? 예산편성을 째까닥 다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돈 다 쓰고도 더 달라고 해야 할 텐데, 뭐 지금 9천만 원 남았다구요? 청사 다 만들어 줬는데….

금년에 내가 한 2백 명 넘게 모일 수 있는 기반 닦았으니 이제 당장에 뭘해야 되느냐 하면 기독학생을…. 국제기독학생협의회 발기총회를 요전에 했지요? 그것 다 아나요? 「예」 2백 5십 명으로 46개 대학에 조직편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구요.

현재 이 분위기를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독교가 반대하려고 자꾸 그러는데, 지금 정부는 기독교가 반대하는 걸 '이놈의 자식' 한다구요. 지금까지 한패 돼 가지고 도움받았는데 그저 생떼를 쓰고 있다구요. 자기들이 빚을 많이 지고 우리 통일교회를 걸쳐서 딱 따놓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을 빌려 주고 무엇을 도와주라고 자꾸 생떼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섰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요래조래 다 이제….

이런 입장을 중심삼고 우리가 기독교학생을 딱 한 2백 명! 그러니까 2백 명을 말이예요, 50개 대학을 중심삼고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지금 종합대학이 몇 개인가? 「96개 대학입니다」 아, 종합대학? 「신학 대학교를 빼면…」 4년제 종합대학만? 「한 40개 대학 될 겁니다」 한 40개 대학이면 평균 다섯 명씩 잡으라구요.

평균 다섯 명씩 기독 교수가 딱 자리잡고 있으면 말이예요. 그 기독 교수를 중심삼고 네 명이면 네 명, 다섯 명이면 다섯 명이…. 어느 과면 과, 어느 학부면 학부에 책임 담당과 교수가 있다구요.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이렇기 때문에 자기 직속하에 있는 그 반만 하더라도 몇 십 명이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 교수가 다섯 명씩이나 열 명씩 포섭하는건 문제도 없다 이거예요.

벌써 기독 교수들하고 집회해 보니까 찬송 부르고 기도하게 되면 '아멘' 하고 같이 울고, 피가 통한다구요, 피가. 교수아카데미 회원은 암만 모여 가지고 그저 울고불고 해도 피가 안 통하지만, 기독 교수하고 노래하고 찬송하고 기도하게 되면 피가 통한다 이겁니다. 이런 사람이 다섯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독학생회는 책임교수 한 사람이 있으면 대번에 조직되는 거예요. 이제 다섯 명이 기독학생회 조직하면 이 교수들 앞에 '카프(CARP;원리연구회) 책임과 겸해 주소' 하면 오케이하게 돼 있다구요. 알겠어요? 「예」 문제가 없다구요.

지금까지 우리 아카데미 교수들을 중심삼고 보게 되면 4백여 명 교수가 있지만, 카프 책임교수 되라고 하면 꽁무니 빼고 다 그랬지요.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그러니 얼마나 거리가 있느냐 이겁니다. 누구누구 다 알았다는 거예요. 이젠 교수아카데미 교수들을 학교에 완전히 묶어 놓았거든요. 이제 완전히 우리를 부정할 수 없다구요. 이제는 줄을 달았기 때문에 전부 다 끄는 대로 오게 돼 있다구요. 알겠어요?

이렇게 해 놓고 이제 무엇을 하느냐 하면 기독 교수를 뛰게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밤이고 낮이고 학교에서 강의하고 이래 놓으면 아카데미 교수들이 곤란하게 돼 있거든요. 일은 우리가 먼저 하고 풍토는 우리가 먼저 했지만, 뛰기는 저쪽이 먼저 뛴다 이거예요. 그럼 불붙게 마련이예요. 그러니까 자동적으로 후원을 안 하거나 반대도 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반대를 할 수 없어요. 틀림없이 백 퍼센트 후원 안 할 수 없다 이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반대받고 몰려서 아쉬운 판인데, 동지 교수들이 학교에 간판 붙이고, 학생회의 책임교수로 가서 뛰고 문제를 일으키니 마음으로 기분 좋게 돼 있고 후원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 교수세계에 환영받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아카데미의 교수를 늘려라 이거예요. 한 2천 명 늘려야 됩니다. 늘려 놓으면 그 가운데도 기독 교수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종일 뛰는 거예요. 뛰는 데는 혼자 뛰는 것이 아니거든요. 자기 반에 학생들 떡 해 놓고 말이예요. 무슨 원리강의고 무엇이고 교리강의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교수 다섯 명이 모여 가지고 '야야, 오늘 기독 학생들 모여라' 해 가지고 '때와 모든 시기를 볼 때…' 하며 한 방씩 놓는 것입니다. '현대 목사들, 교권주의자들 믿을 수 없다. 전부 다 교회 팔아 먹고, 전부 다 신앙 팔아먹고 말이야, 이것이 전부 다 직장화돼 가고 하나님의 뜻을 다 제쳐 버리고 자기 밥 먹기 위한 생산 부분품공장과 같이 만들어 놓았다. 거기에 하나님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공장에 가 가지고 생산품 내는 데 하나님이 있다는 말이 된다. 우리가 지성인들로서 지금까지 그저 속아 왔지만 이제는 그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을 취해 가지고 새로운 혁신운동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불만 달아 놓고 '너 어떻게 생각하니?' 하면 '어떻게 생각하고 말고…. 기분 좋습니다' 그러게 돼 있다구요. '자, 너희들 거기에 가담하는 사람 사인해라' 하는 거예요. 다섯 명의 교수가 간판을 붙이고 '모여라' 하게 되면 옛날에 기성교회 다니던 모든 사람은 다 모인다구요. 거기에 장로 아들, 집사 아들, 목사 아들, 그 누더기 보따리들, 그 둥지에 전부 다 걸려 있는 패들은 몰려들 것입니다. 그 애들은 이제 왕창 모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해야 될 것이냐, 안 해야 될 것이냐? 우리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선두에 섰으니 너희들도 따라라. 후원해라'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서 사인하라 하면 다 하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