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남북통일을 위한 대학기지 조성 1987년 10월 2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0 Search Speeches

전국을 사상무장하기 위한 조직편성

또 그다음에는 우리 국민연합을 중심삼아 가지고 시·군 단위에 배치하고 면·읍 단위에 배치하고 리 단위까지 아까 말한 조직편성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그거 대단한 겁니다. 대단하다구요.

그건 자기 고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맨 처음에는 이중조직을 하는 겁니다. 교수를 전부 다 조직하고 그다음에 고향 사람들을 조직하는 거예요. 고향은 자연히 한 달에 한 번씩…. 지금은 차가 있기 때문에 세 시간이면 어디든지 가는 것 아니예요. 안 그래요? 세 시간, 세 시간이면 어디나 갑니다. 그럴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이틀 놀게 될 때 전부 다 고향에 가는 겁니다. 자기 고향 시·군에 배치받은 교수들이 우리 승공연합 지부장하고 통일교회 교역장하고 지방 가서 딱 하나돼 가지고 사회요직의 동문회를 움직이고, 그다음에는 지방 학교 교장으로부터 선생, 학생도 움직여서 학부형까지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반이 되면, 각 도별로 분할해 가지고 대학교에서 와 가지고, 그 도에 있는 고대면 고대의 학생들과 선배들이 와 가지고 하게 되면 7배 8배 10배도 되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딱 배치해 놓고 그 동문들 앞에 상징기반을 만들면 학생들은 완전히 우리 포위권 내에 자연히 들어온다구요. 이래 가지고 소화시켜야 되겠다구요. 고향에 내려오는 날에는 걸리는 겁니다. `너 모르지? 데모는 왜 해?' 하고 자기를 잘 따르는 학생들에게 물어 보면, 대학에 전화해서 물어 보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니까, 안팎의 모든 생활을 다 감시해 나가면서 그들을 코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겁니다.

또, 대학교 교수들이 학교에서 전부 다 연결하고, 지방에서 이걸 조직해 나가고…. 이와 같은 조직이 세상에 있을 수 없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제일 먼저 교수들을 전부 다 배치하고, 그다음에는 박사 코스, 그다음에는 석사 코스, 그다음에는 학사 코스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자기 고향에 배치하는 거예요. 그래 놓으면 통·반장은 자동적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지금 대학교 학생들 전체가 얼마예요? 「백만 넘습니다」 백만이 넘는다구요. 지금 현재 통·반이 전부 얼마나 돼요? 전부 다 얼마예요? 서울에는 반이 12만이예요. 지방에는 리가 7만 리니까 한 리에 평균 일곱, 여덟? 열은 안 되지요? 열 개 잡으면 7만 리에 70만? 「35만 반입니다」 응? 「35만 반이예요」 전부 다 35만 반이예요? 「예」 서울이나 모든 걸 전부 다 합해 가지고? 「예」 그러니까 대학생들 3분의 1을 가정에 배치하고….

그리고 중고등학교 선생들이 전부 다 있거든요. 교장들하고 말입니다. 그들까지 전부 다 짜 놓으면 교육은 문제없습니다. 교수들이 한 번씩 강의하고 책 나눠 줘 가지고 다음에 와서 시험칠 테니까 공부하라고 하고 시험문제 내주고 이렇게 하면 돼요. 매주일 시험 쳐 나가면서 공부시켜 가지고 이것이 한 번 두 번만 거쳐 나가면 국민학교 선생, 중고등학교 선생은 누구나 전부 강의하게끔 되는 거예요. 교재를 분할해 가지고 이 조직편성을 중심삼아 가지고 문을 열고, 위로부터 아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한 단계씩 종적으로 전부 다 격파해 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자기 급에 있어서 자기 급에 해당하는 교육을 해서 전국을 사상무장화하는 데 이런 체제를 갖추어 나가야 되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관이라구요. 이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