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집: 새나라 창건 1992년 08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5 Search Speeches

김일성 생일날- 초대받은 워싱턴 타임스

요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워싱턴 타임스의 기자들을 김일성의 생일날, 김일성 부자가 초청한 것입니다. 그 부자가 초청을 했는데, 당의 외무위원장인 김용순도 생일날 초청한 사람입니다. 이래 놓고는 일본의 아사히 신문사하고 벌써 일년 반 전에 자기 주석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한 거예요. 뭐, 돈을 받았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그들에게만 특별히 환영한다고 했는데 우리를 초대했으니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까 김용순이 김 주석 생일날 앞서 130개 국가 손님들을 전부 책임지고 총관리하는 판국에 이 워싱턴 타임스가 들어 왔거든요. 워싱턴 타임스가 들어오는데, 그 다음에는 아사히 신문사하고 한 호텔에 떡 들어가니 큰일 났거든. 저쪽은 주석이 초청했고, 이쪽은 자기가 주석한테 보고해 가지고 허락을 받았다 이거예요. 이러니까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외무위원장 설득한 거예요. 통일교회에서 보낸 워싱턴 타임스 기자들이 일단 9명이 갔었는데, 이들이 북한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났습니다. 만나고 싶다면 그쪽에서 다 만나 줬습니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기자단이라든가 손님들은 만나 주지 않는 판국이었어요. 그런 식으로 하니까 대우를 한 것은 제대로 했다 이거예요. 그래 놓고 주석에게는 보고하지 않고 전부 다 내보냈다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놈의 자식들, 약속이 틀려. 편지 써, 당장에. ' 이래 가지고 4일에 나왔던 워싱턴 타임스의 몇몇 사람들을 보내고, 거기에 책임자 두 사람을 남겨서 베이징을 통해 9일 저녁에 다시 들어간 거예요. 10일날 준비하고 11일에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15일이 김일성 생일이니 얼마나 바빠요. 스케줄이 꽉 짜여 가지고 틈바구니도 없는 것입니다. 그 판국에 `안 만나 주면 안 돼. ' 이러니까 11일 오전 전부를 따내 가지고 우리 기자단을 만나 준 거라구요. 이건 역사에 없는 놀음입니다.

그래 가지고 재미있는 것이, 김일성이 만나는 입장의 그 내용을 전부 다 알게 됐거든. 그러니까 사과하는 말을 30분간이나 했습니다. 문총재한테 이렇게 해 달라고, 세상으로 보게 되면 그럴 수 없는 실례였다고 30분 동안 이야기했다구요. 그거 아마 세계적으로 공개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막 굴러 떨어질 것입니다. 문총재가 누군데 저렇게까지 사과를 하냐 이거예요. 김일성이 누구예요? 문총재한테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내가 그 녹음 테이프를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다 비밀로 남아 있는 거지요. 여러분들만 알고 있어요. 「예. 」 그러니까 나를 좋아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세계의 워싱턴 포스트니, 뉴욕 타임즈니 우리의 상대가 있잖아요? 뉴욕 타임즈 하게 되면 세계에서는 큰소리하지만 나한테 다리 부러진 것입니다. `세계가 너희 언론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어. 뉴욕 타임즈도 그렇고 워싱턴 포스트도 그래. ' 이래 가지고 논지 방향을 시정해온 사람이 문총재입니다. 언론계에서도 내가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통일교회 교단에서 여러분들 데리고 이야기하고, 전부 다 사람 사촌같은 사람…. 미안합니다. 사람 사촌도 사람이지 뭐. (웃음) 그러면 할아버진 다 같다는 얘기 아니예요? 무슨 선전하는 것 같지요? 선전이라는 것은 내용이 없는 것을 말하지만 내용이 있는 것을 말할 때는 보고입니다. 알겠어요? 「예. 」 보고를 선전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미끄러지는 것입니다. 낙제하는 거라구요.

이번에도 그래요. 나라가 벌컥 뒤집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구요. 나라가 전부 다 `아이쿠!' 하게 돼 있었는데 말이에요. 협조하지 않고 다 이러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상당히 남북통일에 지연을 가져오고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내 말만 들었으면 상당히 빨라졌을 것입니다. 나하고 약속한 것을 아직까지 실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전에 외부에서 우리 사람과 그쪽에서 온 간부하고 대화를 하는데 `아직까지도 약속한 그대로 꼭대기들 만날 것을 계획해서, 우리가 그까짓 것 기다리고 있어야 되겠소? '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것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모를 사람은 몰라도 개의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