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집: 탕감의 고개를 넘자 1976년 07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67 Search Speeches

탕감의 고개를 넘어간 섭리적 '심인물"의 노정

그것이 사실 그러냐를 우리 알아보자구요. 자, 우리가 야곱을 봐도 말이예요, 야곱도 그런 자리를 가는 것이다 이거예요. 마찬가지 공식이다 이겁니다. 야곱이 장자의 기업을 빼앗는 데 자기의 이름을 가지고 빼앗았다면 그건 안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내가 소유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을 위해서 장자의 기업을 빼앗았다는 것이 우수한 거라구요. 자기가 가진 모든 소유는 자기 것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려고 했다 이거예요. 그 사상이 야곱부터 있었다구요. 야곱이 있었기 때문에 그 대를 이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아무리 수난길이 벌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는 사탄한테, 악한테 지지 않고 나는 이긴다 이거예요. 그 사상….

자,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가지고 들이치는 거라구요. 생명을 내놓고 생명을 걸고 싸운다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에서가, 야곱이 오면 잡아죽이려고 대비하고 있는 거예요. 공격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완전히 굴복하도록, 완전히 굴복하도록…. '그렇지만 여기서 굴복하는 것은 내가 형님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업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거예요.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야곱이 이스라엘권 조상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또, 모세를 보자구요. 그 모세가 나의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 나라가 하나님이 축복한 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하나님이 축복한, 승리한 나라라고 생각했다구요. 그는 자기의 자각이 아니고, 민족의 자각이요 하나님의 백성의 자각을 한 사람이란 걸 알아야 한다구요. 자기 중심삼은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내 소유관념이라는 것은…. 애급의 바로 궁중에 호화롭게 사는 그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소유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미천하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권내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소유로 생각했다는 거예요.

자, 이러한 입장에 서 가지고 그다음에는 고생길을 가는 거라구요. 40년 기간을 가서 죽도록 고생하는 거라구요. 별의별 고생 다 하는 거예요. 거기 가서는 천대받는 거예요. 어디 가든 천대받는 거예요. 야곱도 21년간 천대받았지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아담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인류가 하나님을 배반하였던 것을 탕감하기 위해서는, 배반받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탕감이 안 된다 이거예요.

그래 놓고 사실 바로 궁중에 가라고 명령받아 떡 가는 도중에 모세를 하나님이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런 건 암만 봐야 모르는 거예요. 그게 왜 이러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땐 대답할 길이 없었다구요 지금까지 몰랐다구요. 여러분들이 탕감법을 알기 때문에, 알고 보면 오늘날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 통일교회가 생겨났기 때문에 이게 다 풀린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할 때 하나님을 배반했어요. 하나님을 버렸다구요. 결국은 전체 환경적으로 반대하지만 가인 괴수와 같은 바로 궁중에, 그 나라의 주권자 앞에 전부 다 반대를 받아야 된다구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하나님을 배반한 그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탕감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궁중에 들어가 가지고 열 번씩이나 그저 싸우고 이래 가지고 결국은 그 바로를 이기고야 비로소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이스라엘 나라를 향해서, 복귀노정을 향해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거기서 사탄 편과 싸워 승리하고 돌아간다는 거예요.

자, 예수님 자신도 마찬가지라구요. 십자가에다 예수를 매달았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예수님 자신이 '나라는 것은 없다. 하나님 아래 나라는 것은 없다'고 했다구요. 내 것이라는 게 없다 이거예요.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사탄한테는 절대 승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사탄과 하나님 앞에 배반을, 부정을 받아야 된다 이거예요.

원수들이 공격하는 것입니다. 공격하지만 버릴 수 없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배반받았지만 버릴 수 없는 입장에서 붙들고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탕감의 자리에서 로마 병정 그 원수들이 총칼로 자기를 죽을 자리에 내몰지만 그들을 위해서 복을 빈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라구요. 다섯 가지 조건이 다 맞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갈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아버지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 27:46)' 했는데, 그거 알 수 없는 말이라구요.

그다음에 원수들을 대해서 왜 기도해야 되느냐? 그걸 모른다구요. 왜 기도해야 되느냐? 인류가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더라도 하나님이 붙들고 나왔으니,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 앞에 인류 앞에 배반받더라도 내가 붙들지 않으면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걸 알았기에, 돌아갈 길이 없다는 걸 알았기에 그런 놀음을 한거라구요. '이건 내 책임이니 내가 전체의 책임을 지겠사오니, 당신의 아들이요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이 아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내 갈 길을 다시 맡아 주시옵소서? 이렇게 해 가지고 부활의 역사…. 부활은 뭐냐? 다시 인정받아 가지고 기독교의 출발을 보는 거예요. 그게 틀림없죠? 다 그렇게 나왔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