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 1972년 11월 13일, 한국 대구 교육회관 Page #42 Search Speeches

공식적인 천륜의 법도를 "라 나온 통일교회

경상도 양반들은 목곧이 패라고 하지요? 이 패들이, 목곧이들을 언제 한 번 써먹을 수 있는 거예요. 이 복귀과정을 뚫고 나갈 때에는 써먹는 거예요. 그렇다고 또 나가 가지고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예요. 이 통일교회 복귀과정에는 경상도 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경상도 사람들이 전부 다 이 나라를 움직이잖아요? 나는 그것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 거라구요.

자, 이런 원칙을 따라서 보게 될 때에, 통일교회가 통일교회 자체만을 위해서 희생하라고 가르쳐 주는 교회라면, 통일교회는 가짜 교회입니다. 알겠어요? 자기 이익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게 뭐라구요? 그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거라구요. 거기에는 나라도 없고 세계도 없이 다 한계선이 되어 가지고 몽땅 잘라지고 마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하는 거예요. 어떤 부락에 들어가서 그 부락을 위해 휩쓸고,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전부 다 다니면서 희생하면 그것도 일면의 침해입니다. 알겠어요? 그것도 침해라구요. 조용한 동네에 가 가지고 할아버지를 못살게 하고 할머니를 못살게 하면서, 고생을 더 많이 하면서 ‘할아버지, 제 말을 들어주지 않겠어요?' 하면, 할아버지는 ‘그래 자네가 그렇게 수고하니까 내가 조금 불편한 것은 괜찮지’하며 듣는다구요. 그것도 침해라구요. 이런 것도 일종의 침해는 침해라구요.

통일교회 패는 지방에 가게 되면, 괜히 잠 잘 자는 부락에, 재미있게 살고 있는 부락에 가서 새벽같이 일어나 가지고 뜰을 쓸고, 우물을 소제 하느니, 다리를 놓느니, 뭐 이렇게 해 가지고 동네 개 짖게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그것도 일종의 침해는 침해입니다. 그러나 그러고 나면 날수록 동네가 나를 쫓아내는 것이 아니고 동네에서 살자고 하고, 또 그 사람을 동네의 장으로 뽑겠다고 하는 거예요. 거기에는 번식이 벌어집니다. 시일이 가면 갈수록 패당이 생겨납니다. 패가 생겨난다구요.

그렇지만 그 반대로 남은 다섯 시에 일어나는데 여덟 시에 떡 일어나 가지고 남의 집에 가서 ‘아주머니, 지금 밥 하세요? 아침밥 다 하셨군요. 지금 밥을 푸시는구만요. 주인 양반의 밥을 푸시는구만요. 따님의 밥을 푸시는구만요’하며 앉아 가지고 귀찮게 굴며 밥을 얻어먹기 위해서 그러고 있다면 (웃음) 그때에는 어떻게 되느냐? 제거당하는 겁니다.

선과 악은 같이 있을 수 없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선한 곳에는 악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악한 곳에 선은 있을 수 있지만 선한 곳에 악은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악한 곳에 선한 것이 나타나는 것은 자기 본심이 있기 때문에 좋아하고, 선한 곳에 악한 것이 나타나면 제거시켜야 됩니다.

오늘날 미국이 이것을 못 하고 있다구요. 덮어 놓고 자유로구만. 그러다가는 망해 버린다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통일교회만을 위해서 희생하라고 하지 않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통일교회는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희생해라.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위해서 희생하라’하는 것입니다. 딱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지요? 나라를 왜 사랑하느냐? 대한민국을 세계적 주체 국가가 되어 가지고 만국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觀)이 딱 서 있다구요.

오늘날 국가관이라는 것이 어떠한 원칙에 서야 되겠느냐 하는 것이 지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 누구누구를 중심삼고 해 가지고 안됩니다, 그래서는 망한다구요. 주권을 가지고 지도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서 천륜의 법도에 맞춰 가지고 가지 않고는 망해요. 망한다구요. 알겠어요? 그거 알지요?「예」 이런 뚜렷한 관이 있어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은 그런 전통을 따라 나왔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몰리고, 가정적으로 몰리고, 종족적으로 몰리고, 민족적으로 몰리고, 교단적으로 몰리고, 국가적으로 몰렸다구요. 몰렸지만 ‘내가 갈 길은 공식적인 천륜을 따라간다. 반대해라. 정당히 받는다’이렇게 불평하지 않고 고이고이 맞았습니다. 그 대신 네가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네가 복받을 수 있는 길을 놓칠 것인데… 반대하는 날에는 쌓아진 복이 전부 다 지나간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현재 혁명정부가 나와 가지고 통일교회를 후원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이 혁명정부가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는 길을 협조하기 때문에, 이 정부는 잘 되리라 하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