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집: 예술의 세계와 인간생활 1995년 05월 0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Page #41 Search Speeches

참된 부모, 참된 스승, 참된 주인

미스터 지!「예.」선생님 말하는데 졸음 되풀이구만. 배에 앉아서 졸면서 되풀이 일하나? 며칠 동안 할래? 일생동안 그렇게 밑감을 끼우라면 어떻게 할 테야?「하라고 말씀하시면….」하라고 해야 해? 자기가 자원해서 해야지. 좋아서 해야지. 선생님이 하지 말래도 하겠다고 해야지. 이래 가지고 자기 아들딸까지 여편네까지 '해주소. 해주소.' 이래야 될 텐데 하라고 하면 하겠어? 하지 말라면 그만두겠구만. 그것 안 되는 거야.

그래서 50년대에 세계적 출동을 하기 위한 준비로 금식을 하고 전체가 훈련을 한 거예요. 그런 훈련이 필요합니다. 김윤상, 알겠어? 「예.」요것 되풀이하는 거야. 선생님이 50년대에 하던, 세계에 출동을 하던 것을 북반구에서 했으니 이제 남반구를 중심삼고 출발하는 거야. 그러니만큼 그런 상대적인 입장에서, 선생님이 주체라면 시켜서라도 함으로 말미암아 2세 시대의 건립이 가능하다 이거야.

세계적인 대웅변가가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요! 그 비결을 가르쳐 줄까요? 세계의 모든 사람의 말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밤을 새워 가면서 일생을 걸려서 들어 줄 줄 아는 사람은 대웅변가가 안 될 수 없어요. 여러분, 천 사람 청중 가운데서 웅변을 하루 하고 이틀 하고 사흘 하고 일주일 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정신을 차려 가지고 눈 깜짝 하지 않고 하나되어서 들어 주는 사람은 발탁이 되는 거예요. 대웅변가 선생을 천 명 전부 다 모실 수 있어 가지고 하나도 빼지 않고 내가 잘 들어 주는 사람은 그 웅변가 천 명의 그 특징을 하루에 한 번씩 의논해도 천 번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열 번 하면 만 번, 이것 백 번 하면 십만 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이런 길을 가게 된 요인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아이들의 말 듣기를 참 좋아했다는 거예요. 30세까지는 말을 안 했어요. 자기가 준비할 때는 말을 하지 말라, 들어라 이거예요. 어린 사람으로부터, 여자 어린애, 남자 어린애, 그 다음에는 소년 소녀, 청년 남자 여자, 그 다음에는 중년 남자 여자, 그 다음에는 노년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전부 잘 들어 주는 거예요. 그러면 동네에서 누구한테 말해서 안 들어 주면 말할 데가 없기 때문에 나를 찾아와서 자기 비밀 얘기, 있는 얘기 전부를 보고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몇천 년 동안 살았겠어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 이겁니다. 못난 사람, 잘난 사람 할 것 없이 전부 다 '하나님, 나 살려 주소.' 하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귀를 막고 있겠어요, 귀 열고 있겠어요?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말이 들리지 않기를 잘했지, 하나님이 보였으면 큰일날 것입니다. 슬퍼 가지고 말하는데 하나님이 슬퍼하지 않으니까 말을 그만두는 거예요. 보이지 않기를 잘 한 거라구요.

부모의 마음은 아들딸의 말을 천년 만년을 듣더라도 그 역사를 넘어서 또 듣고 싶은 것입니다. 참된 선생은 제자들의 말을, 모든 걸 배우려고 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을 전부 다 듣고 또 들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는 선생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참된 스승입니다. 참된 주인은 농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말을 밤이나 낮이나 들어 주고 다 상대를 해주는 주인입니다. 그런 주인이 참된 주인이 되는 거예요. 주체와 대상의 참을 만드는 것은 들어 줄 줄 아는 것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걸 풀어 주어야 됩니다.

그래, 선생님은 할머니 친구도 잘 되고, 할아버지 친구도 잘 되고, 싸움패 친구도 잘 되고 말이에요, 도적질 친구도 해본 적이 있다구요. 도적질하는 녀석들도 알아보니까 습관적으로 양심의 가책이 없어서 하는 게 아닙니다. '도적질할 때는 주의해. 주의해.' 그러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는 거예요. 그 세계의 친구도 되어 보니까 그 사람들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양심의 가책 받는 이런 놀음을 하면 안 돼! 그만해야 되겠어, 계속해야 되겠어?' 하면 '안 해.' 그런다구요. 그런 사람의 비밀을 다 들어 가지고 그 비밀을 지켜 주니까 '이놈의 자식아, 양심적으로 그래야 돼.' 하면 '해야 되겠다.' 해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대웅변가가 되려면 비웅변가의 모든 사정을 통한 대웅변가의 말을 듣고 감동하듯이 그런 훈련을 한 사람은 틀림없이 대웅변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