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참부모의 심정권 1987년 05월 10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혼란된 미국 기독교- 하나님의 섭리관을 제시한 통일교회

그들에게 나누어 준 거기에는 원리책으로부터 승공이념과 통일사상, 지금까지 선생님이 말씀한 중요한 내용을 뽑은 책과, 그리고 옥중에서 만든 하나님의 경고라는 책도 전부 다 보내 주었습니다. 그래, 래버런 문이 옥중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기성교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정부가 종교를 탄압한다고 해서 40개 종단의 전교회가 합해 가지고 단결하는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레버런 문이 가 있는 옥중에 들어가 일주일씩 자기들도 고난에 동참하겠다는 동고회 (同苦會) 라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 운동을 벌이게 되었고, 기성교회가 미국 전역에 문제가 됐습니다.

그렇게 되니, 지금까지 목사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동고회에 참석한 수많은 목사들이 일주일씩 수련을 받고 감동한다는 그런 소문이 나니까, 그들이 받은 책을 안 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책 보는 운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신학자들은 신학자들끼리, 목사들은 목사들끼리, 동창회 혹은 자기 모교의 교수들끼리 전부 다 그 책을 보고는 서로가 문답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동에서, 서에서, 남에서, 북에서…. '당신도 이런 예물을 받았느냐? 레버런 문이 옥중에서 보내 준 계시책을 받았느냐?' '받았다', '그럼 그재료를 읽어 보았느냐?' '안 읽어 보았다', '읽어 봐라! 읽어 보니까 굉장하더라' 이래 가지고 보이지 않는 전파를 통한 전도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 소문이 전국에 퍼짐으로 말미암아 그런 환경을 종합해 가지고 무슨 운동을 했느냐 하면, 카우사(CAUSA)운동을 한 것입니다. '공산주의 사상으로 혼란한 미국이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상을 지녀야 된다. 그 사상이 무슨 사상이냐? 하나님 사상이다. 또 기독교는 새로운 진리의 관을 가져야 된다' 고 했습니다. '관'하게 되면 그것은 보는 표준인데,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표준과 다르다 이겁니다. 기독교는 수십 수백의 교파로 갈라져 있습니다. 목표가 전부 다르다 이거예요.

'관' 하면 개인관, 가정관, 종족관, 민족관, 국가관, 세계관, 우주관까지입니다. 그 관이라는 것은 사상체계를 말하는 것인데, 이론적인 체계와 내용을 갖춘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 목표가 전부 다 지그자그로 개인관과 가정관이 다르면 안 됩니다. 개인관, 가정관, 종족관, 민족관, 국가관, 세계관이 전부 다 한 체계에 연결되어야 된다구요. 개인관이 가정관과 연결돼야 되고, 가정관이 국가관과 연결돼야 되고, 국가관이 세계관과 연결돼야 되고, 세계관이 우주관과 연결돼야 됩니다. 그런 가치적 내용을 중심삼고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된다, 개인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 가정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한 제도화된 이론체계 밑에서 관을 세운 것은 통일교회밖에 없습니다.

미국 국민이 그렇고, 미국교회가 그렇고, 기독교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확실한 관이 없습니다. 이건 어중이떠중이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전부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민에게 공산주의를 방어할 수 있게끔 사상적 체계 밑에서 한 방향을 제시해야 되고, 혼란된 기독교에는 하나님의 섭리관이 어떻다는 것을 확실히 제시해야 됩니다. 그것이 안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목사들이 전부 그러한 자료를 받아서 연구하기 시작함으로 말미암아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위기가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카우사 운동을 중심삼고 미국 국민이 가야 할 길, 교회가 가야 할 길을 알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카우사를 중심으로 규합해 가지고 7천 명, 7천 명의 무리로 하여금 교육을 받게 한 것입니다.

내가 1년 후 감옥에서 나와 가지고 7만 명을 교육한 것입니 다. 1박 2일 코스로 7만 명을 교육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대이동은 세계적입니다. 미국에서 7천 명이 국가적이라면, 이제 국경을 넘어 태평양을 건너 가지고 아시아 세계로, 서구문명권에서 아시아문명권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도약해 가지고 반발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문명권에서 새로 나온 통일교회 사상을 중심삼고 모든 위대한 것을 보충받아 가지고 아시아문명 문화권에 접붙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지금까지 서구문명이 아시아를 지도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아시아문명이 서구를 지배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조수가 들어왔다 나가 가지고 다시 들어오는 거예요. 그 조수의 방향이 달라지는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를 중심삼은 미국이 2차대전 직후에 세계를 하나 못 만들었던 것을 다시 수습해야 되는 때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