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4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의 대상은 인간뿐

자, 이런 등등을 말했는데, 최후에는 뭘 하자는 것이냐? 하나님께 물어 보니 하나님도 사랑 가운데, 참된 사랑에 취해 살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권한이 부러운 것 없고, 지식이 부러운 것 없다 이것입니다. 없는 것이 없어요, 내가 영계에 대한 얘기를 좀 하면 좋겠는데,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하나님 자신에게 물어 보면 참사랑 가운데 살겠다 하신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실 때 참사랑의 신경을 피조세계에 장치해 놨다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참사랑을 중심삼은 신경장치를 온 피조세계에 해 놓고 껍데기를 씌워 버렸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만 딱 닿게 되면 모든 것이 친구예요.

문학하는 사람은 시 한 편에 취해 가지고 그것을 자기의 일생 동안 표어와 같이 취급하는 거예요. 문학 대작품 중의 한마디가 그런 것입니다. 그렇지요? 자기 인격을 숭배시키는 거예요. 예술가는 화폭에 한 포인트가 걸작이지, 전부가 걸작이 아니예요, 그 포인트가 걸작일 때는 그 껍데기까지 전부 귀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우주만상 가운데 하나님이 최고의 예술 작가고 최고의 문학 작가입니다. 그러한 분이 사랑을 중심삼고 지은 걸작적인 하나의 핵이 있다 할진대 그것 하나 중심삼고 그 화폭을 담은 전체 틀이 귀하다는 거지요, 그걸 전세계는 전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한곳 두곳의 핵이 좋기 때문에 걸작품이 되지, 전체가 아니예요. 그 몇 가지 때문에 전체가 걸작품의 자격을 부여받느니라! 아시겠어요? 「예」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천지지간 만물지중(天地之間 萬物之衆)에 유인(憔人)이 최귀(最貴)하니'라는 그 말이 맞아요.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걸 작품으로서 꽃봉우리에 마주서게끔 만든 그것이 뭐냐? 하나님이 혼자서 사랑해요? 나 사랑 있어요, 없어요? 사랑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 다 사랑 있지요? 박보희도 있고, 다 있다구요. 사랑 있지요? 문가는 없을지 모르지요. 사랑이 문가에게 뭐 있겠나? 있어요? 아까 말한 신경조직의 높고 낮음의 차이는 있어요. 같지는 않다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자, 나 혼자 '아이고, 내 사랑 ! 내 사랑 기분 좋다! 아이고 좋아, 아이고!' 하면서 춤을 추면 미쳤어요, 안 미쳤어요? (웃음) 미쳤어요, 안 미쳤어요? 미쳐도 망하게 미쳤다고 해요. 그렇지만, 요걸 무슨 꽃이라고 그러나요? 「안개꽃입니다」 안개꽃! 안개가 보이지 않지요. 안개꽃 하나 가지고 보일락말락하게 이래 봐요 (웃음) 미쳤어요, 안 미쳤어요? 이것은 대상의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사랑을 개재시킨 대상의 가치는 무한한 가치의 평준권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평준 알아요? 어디 가나 참된 사랑의 대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아줌마, 남편 있었지요? 왜 숙이고 그러노? 옛날 첫사랑 할 때 '아이고, 당신 암만 그래도 나 안 살래' 할 때는 말이예요, 머리카락 하나를 붙들고도 생명보다 귀하게 느낀다는 거예요. 머리카락 하나 잘라 가지고 갖고 있으면 그것 보고 하염없이 운다는 거예요. '엉엉엉, 이럴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전권이 달린 거예요. 또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게 될 때는, 이 머리카락 하나 가지고 저 외지에 나가게 될 때 그것이 뭔지 알아요? 밤의 등대가 되는 거예요. 타락을 하려는 환경에서도 그 머리카락 하나가 구세주가 되는 거예요.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천상천하를 한 품에서 자유자재로 능동화시킬 수 있고 작동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이 천지지간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사람밖에 없어요. 인간세계도 사랑을 찾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찾고 있는 사랑과 질이 같다면 아까 말한 맥, 신경이 통했다면 일체가 될 텐데, 우리 인간의 사랑 세계하고 하나님하고 왜 상충이 벌어져요? 그게 문제입니다. 왜 하나 못 돼요?

하나님을 발견하여 하나님이 있다 하는 기성교회도 망해 들어갑니다. 하나님을 믿는 종교도 왜 망해 들어가요?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과 인간세상의 사랑의 본질이 같으냐 다르냐 하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그걸 내가 밝혀 줍니다.

인간세상의 사랑의 본질은 뭐냐? 자기 중심삼은 사랑의 본질을 논하는 거예요. 처녀들이 시집갈 때 왜 시집 가느냐고 하면 '사랑받기 위해 간다' 하고 답변하면 틀린 거예요. 시집가는 것은 사랑하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남편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런 개념을 왜 찾지못하느냐 이거예요. 이게 문제입니다. 아시겠어요?

여기에서 천지가 갈라집니다. 아까 처음의 한마디에서 천지가 갈라졌어요. 자기를 위주로 할 때는 지옥의 문과 통하고, 남을 위주로 해서 적선할 때는 천상의 문과 통한다 이거예요. 우주의 제일 공통분모요, 이상적인 핵이요, 뼈가 되고 골수가 될 수 있는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 되게 될 때 언제나 해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