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이 알아주시는 영광에 참여하자 1956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알아주심을 민족-게 증거해야 했던 예수님

먼저 예수가 증거하고자 한 것은, 자신은 하나님의 뜻 앞에 4천년 동안 거쳐온 섭리노정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의 인연을 대표한 존재라는 것이었습니다.4천년 섭리를 통하여 하나님이 예수를 알아주었듯이 전체 이스라엘민족을 하나님에게 영도해야 할 책임을 느낀 예수는 자신의 생애노정에서 하나님의 앎을 민족 앞에 나타내려 했던 것입니다.

또 그의 30평생 이후의 섭리노정에서 온 인류가 자신의 미래의 이상과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게 될 때, 예수는 하늘로부터 인류가 자기를 알아주는 이상세계까지 그의 일신을 통하여 인류 앞에 알려주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을 느꼈습니다.

과거로부터 현실로, 현실로부터 미래에 이루어질 영원한 천상세계의 일이나 지상의 일이나, 또 어떤 존재물이 무한한 시기를 거쳐 예수님 한분에게로 미쳐지는 섭리역사가 남아 있음을 생각할 때, 이 섭리를 하늘 앞에 알려주는 것이 예수만의 사명이 아니었고, 천천만 성도들 앞에 알려주는 것도 예수만의 사명이 아니었으며, 역사적인 선조들 앞에 알려주는 것도 예수만의 사명이 아니었습니다.

전체를 대신하여 뜻 앞에 선 예수는 하나님이 자신을 알아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민족을 알아줘야 되었고, 예수가 하나님을 대신하듯이 민족이 예수를 대신해야 함을 민족에게 알게 해야 했으며, 예수가 하나님을 알아주듯이 민족이 예수를 알아주어야 할 관계를 맺지 않으면 예수는 일생에서 앎의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천상을 향하여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할 수 있으되 지상을 대하여서는 사람을 알아주지 못한 연고로 기뻐할 수 없는 입장에 설 수밖에 없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하늘만을 알아달라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그가 전한 복음은 하늘만을 위한 복음이 아니었습니다.그의 말씀이나 수고하심이나 모든 어려운 싸움은 역사적인 민족을 위함이었고, 역사를 이끌어 갈 미래의 민족을 위함이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예수를 대하던 당시의 사람들은 몰랐습니다.예수가 하나님을 알듯이 땅 위의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주었던들, 예수의 생애가 그토록 서러움으로 엉클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