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집: 우리가 살 길 1986년 02월 19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11 Search Speeches

지옥과 천국은 나로부터 시'된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예요. 이것을 어떻게 통일하느냐 이거예요. 우리가 어떻게 살아 남느냐? 이게 문제예요. 어떻게 세계인으로 등장하느냐? 이것이 문제예요. 이 원인이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나에게 있습니다. 지옥이 다른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천국이 다른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선악의 경계선이 정연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몰랐다는 거예요.

우리는 개인적 선악의 분기선을 몰랐고,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 세계적 선악의 분기선을 몰랐습니다. 그것이 마음대로 왔다갔다하지 않습니다. 전부 다 공식에 정연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1밀리는 10센티를 대표할 수 있고, 10센티는 1미터를, 1미터는 백 미터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십진법과 같은 공식법도에 전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가는 선악의 방향이 가정적으로 가는 선악의 방향과 틀릴 수 없고, 가정의 선악의 방향이 종족의 선악의 방향과 틀릴 수 없고, 종족의 선악의 방향이 국가가 가야 할 선악의 방향과 틀릴 수 없고, 국가가 가야 할 선악의 방향이 세계가 가야 할 선악의 방향과 틀릴 수 없고, 세계가 가야 할 선악의 방향이 온 천주가, 우주가 가야 할 선악의 방향과 틀릴 수 없는 일직선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뭐냐? 이 분기선에서 몸뚱이가 자기 이익을 취하려고 할 때 브레이크를 거는 거예요. '너는 공적이 되어라!' 하며 이 공통분모에 서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 이 세계를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세계를 하나 만들어 가지고 소화할 수 있어야 우리들이 살아 남을 것인데, 어떻게 하나되느냐? 이게 문제예요. 이것은 철학이 요구하고, 역사가 요구하고, 종교가 요구하는 모든 요구의 기점이 되어 있고, 모든 소원의 터미날(종착지)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하나될 길이 없다는 거예요. 다른 것을 가지고 하나될 수 없어요. 그렇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놀게 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공명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음차가 있지 않아요, 공명체? 이것을 딱 치면 주파가, 진동수가 똑같은 수로 만들어져 울리듯이 마음을 딱 치면 몸뚱이가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 몸뚱이가 울릴 때가 어느 때냐? 성숙했을 때입니다. 성숙해야만 된다는 거예요, 성숙해야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