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승리자가 되자 1961년 11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0 Search Speeches

완전한 승리를 하려면

여러분을 수련시키는 것은 신자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족을 살리기 위한 싸움의 방패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입니다. 한 나라에 한정된 이스라엘이 아니라 세계적인 이스라엘을 세우려는 것입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이스라엘, 가정적인 이스라엘, 민족적인 이스라엘, 세계적인 이스라엘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또 하늘땅 자체가 이스라엘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라반, 바로, 헤롯이 아무리 간교할지라도 하늘을 대신한 이름을 더럽힐소냐고 하는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고생한 터전이 있었기에 그의 가정이 있을 수 있었고, 변함없는 모세의 심정이 있었기에 이스라엘 민족을 애급에서 끌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전 인류를 구원하려 했으나 그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여 죽게 되었기에, 그 이후 지금까지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수고의 길을 걸어 나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질적인 고통, 둘째 사랑에 대한 시련, 세째 사탄의 시험 혹은 직접적인 하늘의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야곱도 물질로 열 번이나 속았으나 그의 신념은 변함이 없었고, 모세도 그 호화스런 환경을 버리고 미디안 광야에 나가 물질적인 고통과 이방 민족으로부터 오는 시련을 이겼으며, 예수도 온갖 시련을 당했습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여러분을 호화찬란한 자리에 내보내지 않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접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모하고 그 환경에 화하였기에 천사가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통일교인도 첫째 물질, 둘째 사랑, 세째 사탄이나 혹은 영인들의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지혜의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을 지도하는 책임자가 여러분을 시험하고 하나님이 시험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기에서 이겨야 승리자가 됩니다. 마지막에는 천사가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직접 축복하십니다. 그러니까 제일 어렵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단계를 한 번이라도 넘어가야 이스라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련도상을 넘어서 삼라만상이 승리자라고 머리를 숙여야 전체를 통일시키고 원수를 몰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태어나기는 누구나 똑같이 태어나지만 어떤 사람은 백만장자의 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그는 백만장자의 배후의 고통은 몰라도 그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그의 후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기 있는 중심사명을 할자가 싸움을 해 승리한 이스라엘이 되었다면 그 앞에 그저 순종하고 따라 나가는 사람은 다 이스라엘이 됩니다. 중심인물만큼의 수고를 하지 않고도 그를 따라감으로써 이스라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버지가 모든 어려운 싸움의 승리자라는 것을 알고 절대 복종하고 따라가면 자연히 아버지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그러한 상속자가 되는 비결을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천지에 하나밖에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모르면 그것이 여러분을 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선생님이 어떠한 길을 걸어 왔는지, 선배들이 어떻게 눈물을 흘렸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왔으니 됐습니다. 이제부터 어떤 지도자가 단에 서든 그 지도자 앞에 절대 복종하십시오. 야곱을 따르던 자들도, 모세를 따르던 자들도 하라는 대로만 하였으면 문제없었을 것입니다. 희생의 제단에라도 오르라면 올라야 했을 것입니다. 예수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정성어린 마음으로 여기에 온 줄 압니다. 과거를 일소해 버리십시오. 주는 대로 시키는 대로 응하십시오. 불평하면 안 됩니다. 불평은 사탄의 요소입니다. 버려야 할 가지가지의 요소는 모두 버려야 합니다. 사탄이 떨어져 나가게 하기 위해서…….

3년간은 굶주림 속에서 눈물을 짓는, 아버지의 뜻을 향해 생명을 걸고 싸워 나가야 합니다. 생명의 인연과 축복의 인연을 가지고 삼천만 민족을 뜻과 연결지어 축복해 주기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 학창 시절의 기준이나 기타 기성신앙 관념을 갖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광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곳은 눈물의 종류도 다르고 피의 종류도 다른 곳입니다. 민족적인 승리의 대열에 서기 위해서는 지도자를 절대로 따라야 합니다. 강사가 부족함이 있다 할지라도 그 정성만은 본받아야 합니다. 거기에서는 자기의 요구조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자리에 처박아도 눈물 흘리며 감사하는 심정으로 삼천만 민족을 축복해 줄 수 있는 자격자가 되기 위한 자리임을 알고 나가십시오. 비록 이 자리가 더운 방이라 할지라도 강가나 광야로 생각하십시오. 좋은 자리에 있겠다는 마음은 완전히 일소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