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어 인침을 받는 자가 되자 1958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6 Search Speeches

현세계의 상황과 자녀가 해야 할 일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늘이 인정하는 나 개인을 찾고 하늘이 인정하는 가정, 하늘이 인정하는 사회, 하늘이 인정하는 국가, 하늘이 인정하는 세계, 하늘이 인정하는 우주를 찾아서 하나님의 뜻을 해원 성사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한을 갖고 만물을 통치해야 하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생애노정을 걸어 놓고 찾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렇게 하나님을 대할 수 없다 할진대, 아무리 하나님이 이 세계에 나타나도, 국가에 찾아와도, 아무리 하나님이 사회에 나타나도, 가정을 찾아와도 여러분 자신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을 살펴보면, 어떤 시대에서든지 모든 주의나 이념이 천운을 향하여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많은 이념이 규합되었고, 이제는 하나의 이념, 세계적인 이념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주의든지 둘이 부딪쳐 싸우면 반드시 하나는 깨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제 우리는 인간을 중심삼았던 평면적인 싸움이 아니라 하늘을 중심한 입체적인 싸움의 시기에 영계가 우리를 습격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세계 도처에서 말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정신병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고, 신경 계통의 공포증 현상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아담이 타락 직후에 공포심을 가졌던 것과 같이 이 세계는 천륜을 배반한 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로 가득찬 세계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념을 잃어버린 세계가 됩니다. 이러한 때에는 나의 어떤 고집을 세운다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이리 몰리고 저리 휩쓸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혼돈하여 중심을 갖지 못하는 우주의 종말시대에 처한 여러분은 이런 역사적인 전환점을 앞에 놓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쓰러져가는 이 세상과 이 민족을 바라보고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늘이 나를 세워 민족 앞에 자랑할 수 있고, 나를 세워 이 우주 앞에 자랑할 수 있게 되려면, 하나님과 부자의 관계를 맺어야 하고 하나님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이념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앞을 바라보아도 막혀 있고, 뒤를 돌아보아도 알 수 없고, 옆을 바라보아도 원수들이 있습니다. 좌우건 중앙이건 온통 내한 자체를 파괴시키려는 사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자신을 지키고, 하늘을 지키고, 천륜을 지키고, 그리고 좌우의 사탄들을 막아낼 수 있는 자신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 우주와 천지 만물의 주인공이 하늘이라 할진대 그 하늘의 어떤 이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세워 그 이념을 이루어 나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늘을 찾아 나선 사람에게는 그 과정에서는 행복이 없습니다. 만족도 없습니다. 과정에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진실로 하늘을 찾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먼저 슬픔이 찾아드는 것이 원칙이요,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종으로 횡으로 그리고 좌우로 슬픔과 고통과 억울함을 당한 연후에야만 기쁨이 찾아든다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기독교에서는 6천년 역사를 다 쓸어버리는 그날을 심판의 날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이 슬픔과 고통을 갖고, 억울함을 갖고 오시어서 우리에게 그것을 믿게 해주시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가. 여러분을 망하게 하기 위함이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을 하늘의 아들딸로 삼기 위함인 것입니다. 아들딸이라면 피와 살이 통합니다. 그리고 사상이 통해야 하고, 이념이 통해야 합니다. 그런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움직여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