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통일교회의 자랑 1990년 12월 27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1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자'해야 할 것

구원섭리는 복귀섭리요 복귀섭리는 재창조섭리이기 때문에, 오늘날 재창조섭리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들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거짓 부모를 가졌으니 다시 참부모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부모가 가야 할 그 본연의 길이 뭐냐? 그 길은 아무렇게나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사를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예요. 천정을 중심삼고 인정과 결합할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은 둘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사랑이 결합할 수 있는 그 자리도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둘이 아니라는 거예요.

종적인 면의 부모의 자리에 선 것이 창조주이고, 창조주의 상대적 사랑의 대상의 자리에 세움받은 것이 인간 시조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인간 시조가 타락하지 않은 완성한 시조가 되어야 할 텐데 완성되지 못한 인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적 앞에 횡적인 면이 완전히 연결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종횡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원심력 구심력의 작용을 중심삼지 않고는 운동을 할 수 없어요. 운동하지 않고 정지되는 것은 시간이 가게 되면 전부 다 퇴화되든가 사망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운동을 해야 됩니다.

사랑의 길이라는 것은 직단거리를 통하고, 사랑이라는 것은 최고의 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사랑의 속도는 그 무엇도 따를 수 없는 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직단거리라고 하는 말은 뭐냐? 위와 아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수직선입니다. 하늘과 땅이 관계 맺을 수 있는 사랑의 수직선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 하나된 수직선 앞에 동서로 세움을 받은 남자 여자도 참사랑을 중심삼고 가는 길은 직단거리이기 때문에 90각도 외에는 접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횡뿐만이 아니라 전후가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구형 형성을 바라기 때문에. 이상이라는 것은 평면만이 아니라, 입체적인 구형세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 걸 두고 볼 때 종횡을 중심삼은 거기에 전후관계가 있어 가지고 90각도를 이룬 그 한 점 외에는 천정과 인정, 부모의 정과 형제의 정이 만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 한 점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데나 갖다 맞추게 돼 있지 않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인간으로서 우리가 자랑할 게 뭐냐? 오늘 선생님이 말씀할 내용도 `통일교회의 자랑'이라구요. 우리 통일교회가 자랑할 내용이 뭐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게 뭐냐? 천정을 안다는 겁니다. 통일교회가 다른 것이 뭐냐 하면, 천정을 알아요. 천정이 뭐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인정을 알아요. 그 인정은 오늘날 타락하여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정이 아니예요. 그건 전부 다 물들어 버리고, 퇴색해 버리고, 악마의 혈연에 더럽힘 받은 인정입니다. 그것은 개인 중심삼은 인정이예요. 자기만을 중심삼은 사랑권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본래의 인간이 가지고 있던 게 아닙니다. `사랑권' 하면 우주적입니다. 우주 가운데 세계가 있고, 세계 가운데 나라가 있고, 나라 가운데 종족이 있고, 종족 가운데 가정이 있고, 가정 가운데 남녀가 있는 것입니다. 가정 가운데 내가 있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이게 거꾸로 되는 거예요. 내가 인정과 천정에 연결돼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도 종적 횡적으로 돼 있어요. 큰 종횡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것이 있으면 이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모든 존재들의 위치가 정해지는 거예요. 암놈 수놈이 전부 다 평행선, 종적인 평행선과 횡적인 평행선을 중심삼고 교차되는 그 자리에 모든 존재의 위치가 설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광물세계로부터 식물세계, 동물세계 전부 다 그렇다는 거예요.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과 땅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 기준, 모든 사랑의 중심 자리에 고착해 버려야 됩니다. 공식화된 기준에 합격품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