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다 1965년 12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가인과 아벨은 정상-서 만나야

앞으로 내적인 기준에서 대표적인 사명을 짊어진 사람과 외적인 기준에서 대표적인 사명을 짊어진 사람이 상봉할 수 있는 한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의 6천년 역사의 정상에서 반드시 가인과 아벨이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인과 아벨이 만나는 정상의 자리에서 탕감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인이 천도를 받들어 아벨 앞에 순응하는 기준을 갖추게 되면 가인 아벨이 하나 되어 탕감의 고개를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가인 아벨이 이 고개를 정상적으로 넘어간다면 서로 상대방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어가야 하는데 가인 아벨이 이 기준을 이루지 못하여 아벨만이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본래 선생님이 이 길을 출발할 때 이 박사하고 손잡고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섭리적으로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었는데 그때의 기성교회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틀어져 나갔던 것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졌으므로 이 길을 그냥 그대로 올라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높은 기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낮은 기준으로 떨어져 내려갔던 것입니다. 내려갈 때는 반드시 최하의 자리까지 내려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즉시 선생님은 이북으로 갔습니다. 이북으로 가서 다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헤롯왕에게 쫓길 때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가 합하여 예수님을 모시고 헤롯왕의 뜻을 반대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세워야 할 천적인 사명을 세우지 못했으므로 예수님이 애급으로 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 역시 그러한 노정을 걷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북으로 갔던 것입니다. 세계적인 원수, 공산당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접하여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최하의 옥중 생활까지 각오하고 이북으로 떠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귀섭리로 보게 되면 그때 이 민족에게는 외적으로 희망이 싹트는 것 같았지만 내적으로는 절망이 싹트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때부터 최하의 고비고비를 거치고 시련과 고통을 거쳐 나왔던 것입니다. 나는 제 1차 노정에서 승리의 기반을 닦지 못하고 제 2차노정을 가야 했기 때문에 고난의 길로 갔던 것입니다. 제2차노정이란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길로 가신 것을 탕감하는 노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옥까지도 찾아 들어가야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