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심삼고 산 문총재

그래, 문총재가 왜 지금까지 세상이 망해라 망해라 하고, 대한민국 4천만이 `문총재 나쁜 자식, 때려죽여라! 추방해라!' 하는데도 망하지 않고 살아 남았어요? 기성교회가 지금까지 40년 동안 입이 마르도록 `하나님, 요사스러운 이단 괴수 되는 문 아무개 죽이소' 하고 기도했지만, 나는 죽지 않았어요. 팔자가 고약하지요?

임자네들 중에서도 나 죽기를 바란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지요. 문총재 만나 중간에 들어와 가지고 이익이 나니까 붙어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이익이 있기 때문에 다 붙어 있지, 손해보는데 붙어 있어요? 말인즉 그렇지요 뭐. 사실 안 그래요? 나 문총재도 말이예요, 장삿속은 장삿속이예요. 하나님도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이 장삿속입니다. 무슨 장사예요? 사랑의 장사예요. 여러분은 권력의 장사인지 모르겠구만. 돈 장사, 출세의 장사…. 그거 다 어긋난 거예요. 그래서 정당한 길을 오늘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어요. 하나님도 사랑에는 절대 복종해요. 처음 들었지요?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을 무엇으로 지었느냐? 사랑을 절대시하는 하나님이, 사랑 때문에 자기 생명까지, 자기 존재까지 부정하고 사는 하나님이 그 사랑의 상대를 ….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어요. 나 문총재에게도 사랑이 있지요? 사랑이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에게도 다 사랑이 있지요? 다 있습니다. 누구나 다 사랑을 가지고 있지만, 나 문총재 혼자 `아! 행복해. 내 사랑 여기 있구만. 아이고 이뻐! 아이고 좋아! 아이고 좋아!' 그래요? 거 미쳤어요, 안 미쳤어요? 그런 논리는 하나님에게도 적용돼요. 하나님이 `내 사랑 좋구만! 아이고 좋아, 아이고!' 하면 그 하나님은 미쳤지요. 마찬가지 결론이예요.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성을 두고 말하는 거예요. 고마운 말씀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이런 것을 몰랐으면 벌써 죽든가, 세상을 망치든가 둘 중에 하나 했을 것입니다. 그걸 알았기 때문에 살아서 지금 욕을 먹고도 이렇게 있지요. 그렇게 불 같은 성격인데도 말입니다. 여덟 살 때만 해도 매를 맞고는 자지 않았어요. 그 집에 가서 불을 태우든지, 일족이 나와서 무릎을 꿇고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3대가 엎드려 `용서해 주시오' 하면서 제사 지내듯이 해야 내가 돌아오곤 했어요. 지독한 사나이예요. 그런데 운수가 나빠서…. 한국이 제일 운수 나쁜 나라 아니예요? 그 중에서 제일 고약한 문총재를 하나님이 잡아서 그 성격을 이용해 가지고 이렇게 변화시킬 줄이야 나는 미처 몰랐어요. 하나님은 아셨겠지요.

그래, 그 중간에 도망가고 싶은 때가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러면 하나님은 웃으면서 `요 녀석! 네 성격이 필요해' 하시는 것입니다. 극성 맞기 때문에 남이 못 하는 일을 하거든. 그거 써먹자는 거예요. 결국 하나님이 써먹기는 했지만, 내가 하나님 붙들고 `천지의 비법이 이렇구나' 하는 걸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가운데서 남자 가운데는 내가 둘째 될 수 없어요. 예수도 그렇고, 석가, 공자도 그렇고, 마호메트도 그렇고, 모든 성자들이 이걸 몰랐어요. 내 논리의 기준 앞에 머리를 숙여야 돼요.

이게 거짓말이 아닌 사실이라면 오늘 문총재를 잘 만났어요, 잘못 만났어요? 「잘 만났습니다」 잘 만났다는 사람 쌍수를 들어서 환영해 봐요. (박수) 아이고, 그 손들 아름답구만! 그 뜻은 `나는 이제 알았으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는 약속입니다. 그렇게 믿어도 돼요? 「예」 거기에 부정하는 사람 일어서서 항의해 봐요.

그러면 내가 이제 당신네들 집에…. 여기에 왔던 사람들 이름을 다 받아 두라구. (웃음) 알겠어? 충청도를 내가 지팡이 하나 짚고, 옛날 에덴동산의 아담 해와처럼 팬티만 하나 입고, 모자 쓰고 가장을 하고 쓱 찾아다니면서 `이 집에서 문총재 아는 사람이 있소?' 하고 물어 볼 거예요. 그때는 내가 변장을 할 겁니다. 내가 원숭이 띠인데 얼마나 조화무쌍해요. 쓱 변장을 해 가지고 `여기 문총재라는 사람 알우?' 할 때, 참석했던 사람 열이면 열 사람이 다 `세상에 문총재라는 사람이 저럴 수 있나?' 할 것입니다. 왜? 팬티만 입고 왔으니 창피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체면 때문에 알고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 말입니다. 알아모시겠어요? 그러겠어요, 안 그러겠어요? 약속하자구요. 못 본 척할 거야, 안 할 거야? 안 그럴 거예요? 「예」 그거 믿어도 좋아요? 「예」

그럼 내가 못 가는 대신 나보다 못생긴 이 녀석을(옆에 있는 간부 식구) 심부름시키면 어떻게 할 테예요? 받아들여야지요. `나라에 비상사태가 벌어졌는데 우리는 사랑을 위해서는 공동운명의 길을 가겠다고 죽기를 결의한 동지지간이니 이런 일을 해야 되겠소. 저 외양간에 있는 소 한 마리를 풀어 갑니다' 하면 어떻게 할 테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해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문제가 큰 것입니다. 문총재에게 왔다 하면 문제가 커져요.

남북을 통일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겠습니다」 무엇 갖고? 북한의 1천만 동포를 사랑으로 녹여요. 이것이 통일의 비법입니다. 알겠어요? 「예」 북한에서 내려온 1천만 동포가 처처에 있어요. 이들은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생사지권을 엇바꿔 나눌 수 있는 형제지간이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가지고 이들을 녹여 놓았다 하게 될 때, 그렇게 한 사람이 한 명씩 녹여 놓으면 2천만이 되는 것입니다. 2천만이 또 한 사람씩을 녹이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세 차례 이내에 6천만이 완전히 포섭됩니다. 어떻게 녹일 거예요,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