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제16회 부모의 날 말씀 1976년 03월 3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5 Search Speeches

"가인, 아벨이 하나되어야 부모가 복귀돼"

역사과정에 이러한 하늘의 뜻이 지상에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수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악한 부모, 타락한 부모로 말미암아 출발한 역사는 점점 개인으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확대되어 오늘날 이 인류세계를 이룬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잃어버린 세계를 복귀해 나가려면 거꾸로, 여기서부터 참부모를 중심삼고 거꾸로 올라가야 된다는 거예요.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은 하나의 형제에서부터 직접 갈라져 나왔지만, 복귀시대의 길에서는 형제만이 아니라 세계를 중심삼고 하나되는 놀음을 시켜 가지고 복귀되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1960년도에 부모의 날이 설정되었는데 이 부모의 날은 역사시대에 부모가 잘못한 모든 것을 영적으로 육적으로 탕감한 승리의 기반 위에서만이 설정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는 아담 해와가 되어야 했지만, 이들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메시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와 가지고 이스라엘 선민권을 중심삼고 국가적 기준에서 참부모의 기반을 닦아야 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하나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유대교의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즉, 유대교하고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되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가인적 입장이고 유대교는 아벨적 입장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아담 가정에서 가인과 아벨이 갈라졌습니다. 이것이 국가기준을 중심삼고 합할 수 있는 대표적 기준이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이었다 이거예요. 이렇게 떨어져 내려간 것을, 가인 아벨을 중심삼고 여러 종족으로 분립된 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국가기준을 중심삼은 가인 아벨과 같은 입장에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부모가 복귀된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가인과 아벨로 말미암아 하늘편과 사탄편 두 세계가 된 것은 본래의 창조이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되어 가지고 하늘편의 형제가 됨으로 말미암아 하늘편에 설 수 있는 하나의 부모 형태를 세울 수 있다, 이게 원리입니다.

그런데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되지 못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잡아 죽임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기독교를 다시 아벨적 입장에 세우고, 외적인 세계를 가인적인 입장에 세워 가지고 싸우는 놀음이 계속돼 가지고 2천 년 동안 기독교를 발전시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2천 년 후인 지금에 와 가지고 비로소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아벨적 기준을 세운 것이 민주세계요, 가인적 기준을 대표해 가지고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한 것이 공산세계입니다. 이것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주의가 싸우는 것도 물론이지만, 이 민주세계권 내에도 가인 아벨이 또 갈라졌다는 거예요. 기독교를 중심삼고도 수많은 교파가 갈라졌습니다. 구교와 신교와 오늘날 통일교회가 서로서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3단계, 소생, 장성, 완성 중에 소생과 장성급을 중심삼고 볼 때, 어느쪽이 아벨이냐 하면 장성급이 아벨입니다. 장성급과 완성급을 중심삼고 볼 때는 완성급이 아벨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볼 때 천주교가 소생급이고, 신교가 장성급이고, 오늘날 통일교회가 완성급에 서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통일교회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교가 아벨적인 입장에서 구교를 흡수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나오면 통일교회가 아벨적 입장이고 신교가 가인적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그것은 지상에 하나의 원을 그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소생이 하나의 외적 형이면 장성이 다음이고 완성이 내적이라는 거예요. 이 내적인 세계를 찾아 들어가기 때문에, 역사가 발전함에 따라서 내적인 세계에 가까움으로 말미암아 맨 나중에 나오는 세계적인 기독교 형태를 갖추는 것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중심에 가까운 것이 아벨적 입장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천주교에서는 천주교가 아벨이다, 그다음에 신교에서는 신교가 아벨이다, 그다음에 통일교회에서는 통일교회가 아벨이다 하는데, 그 아벨을 누가 인정하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결정한 것을 보나요? 일반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너희들이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하나님이 결정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어느 것이 중심이냐 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