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1988년 01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세계가 갈라진 것은 서로가 자기 이익만을 "구했기 때문

수많은 민족이 더불어 있다는 것은, 갈라져 있다는 사실은 같이 살다가 거기에서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서로가 자기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부딪침을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전쟁으로, 싸움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분립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는 전쟁역사로 얼룩져 나왔다 이겁니다.

그래 전쟁은 어떻게 나온 것이냐? 두 사람의 의사가 같으면, 또 바라는 목적이라든가 하는 일이 두 사람이 원하는 목적에 귀결될 수 있다면, 또 앞으로 찾아오는 목표가 현실보다도 더 이익 될 수 있는 기준이라 할진대는 그 두 사람은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갈라졌다는 사실은 무엇이냐? 오늘에 있어서 자기들이 추구하는 이익도 달랐지만, 내일부터 찾아올 미래상도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으로 나타나게 될 때는, 큰 이익을 바라는데 그 큰 이익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때는 그것을 갖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연들을 통해 가지고 인류역사는 전쟁역사로 엮어져 나온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랬고, 가정적으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종족, 민족, 국가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국가들이 연결되어 체제적 국가가 된 것입니다. 민주주의 체제에 속한 국가군, 공산주의 체제에 속한 국가군들이 되었다 이겁니다. 그러나 이들 국가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산주의 내에서도 각각 자기 나라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 국가를 중심삼은 이익을 추구하는 한, 두 나라가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한 거기는 반드시 투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범위를 크게 해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보면 서로 체제가 다릅니다. 민주세계는 민주세계의 전체 이익을 추구하고, 공산세계는 공산세계의 여러 국가군의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데에 있어서 목적이 다르게 될 때는, 또 스스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면을 주체적인 입장에 세우고자 할 때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서로가 상대적인 입장에 서고자 하지 않는다 이겁니다. 지배받는 자리에 서고자 하지 않습니다. 어느누구나 주체적인 자리에 서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전체적인 이익을 자기편에 예속시키고 귀속시키려는 마음을 가진 인간이라 할진대는, 그 세계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세계로 귀결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역사를 헤쳐 놓고 분석해 볼 때 역사는 갈라질 대로 갈라졌습니다. 왜 갈라졌느냐? 자기 이익을 강요하고 현재에도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미래에도 자기 이익을 추구해 나간다 할 때는, 그것이 주체가 되고 거기에 상대 될 수 있는 그런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가 따라가면서 순응하여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는 자리에 선다면 모르지만, 주체가 주체만으로서의 이익을 추구하고 상대에게 이익분배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주체에 대한 반항심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런 역사적 실정을 놓고 바라보게 될 때, 그러면 이런 역사를 어떻게 수습하느냐? 자기 중심삼은 이익추구와 자기 중심삼은 주체관을 강요하면서 상대 앞에 공동이익을 분배하지 않겠다고 하게 될 때는 반드시 전쟁역사가 계속되고 분립된 국가 형태가 자동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게 역사시대에 분쟁으로 말미암아 분립되었는데, 분립된 이러한 세계의 모든 국가, 혹은 수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하나의 이상세계로 가느냐? 그래서 평화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평화. 평화를 주장하는 거라구요. 분립의 반대가, 싸움의 반대가 평화이니만큼 평화적 개념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