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갈 길 1970년 09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수고를 알라

오늘 통일교회 여러분들을 데려다 이만한 자리에 앉혀 놓고, 때가 되면 밥을 먹이고 편안히 잠잘 수 있도록 한 것은 누가 만들어 주었습니까? 여러분이 만들었어요?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 통일교회 역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뒤넘이친 것입니다.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저울대에 저울추가 있습니다. 그 추를 저울대에 올려 놓으면 쭉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이것이 조금만 기준을 넘어서면 쓰러집니다. 꼭대기인 90도까지는 가는데 89. 99도까지 가서 티끌만한 오차가 있어도 이쪽으로 자빠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기 앉아 가지고 이렇게 남아 있게 안되어 있습니다. 그 원리는 89.9999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는 둘도 아니요, 하나도 아닙니다.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그에 해당한 전부를 올려놓기 전에는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넘어가지 않고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집에서 여러분에게 어디에 가느냐고 물을 때, '통일교회 700쌍 축복받으러 갑니다.' 하면 여러분의 엄마 아빠가 목을 매어 죽겠다고 그랬어요?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어떤 사람이 와 가지고 '우리 딸을 내놔라! 통일교회 문 아무개가 남의 딸 도둑질해다가 뭐하는 놀음이야' 하면서 난리친 적이 있지요? 「아니요」 그런 것 구경했어요? 「못 했습니다」 나는 그런 구경 많이 했습니다. (웃음)

'우리 아버지 내놔라! 내 남편 내놔라! 내 아들 내놔라! 내 딸 내놔라!' 하는데, 선생님은 그들을 내쫓고 문 잠그고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 결혼식이 제일 멋진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런 소식 들어 보았어요? 「예」 그러면 지금 여러분들 때가 좋아요, 그때가 좋아요? 「그때가 좋습니다」 그러면 그때가 왜 좋아요? 두 세계의 맛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맛을 모릅니다. 그것은 누구 때문에? 두 세계 맛을 봤어요, 맛을 보지 않았어요? 짠맛, 단맛, 신맛, 쓴맛, 이런 맛을 모르는 혀는 죽은 혀입니다. 그러니 사람은 짠맛도 보고 '짠맛이 이렇구나'라고 할 수 있어야 하고, 90도 기준이 될 수 있는 짠맛을 보고 '이것이 표준이다. 조금더 들어가면 쓰다. 여기까지는 짠맛이다'라고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처녀 총각들한테 가서 어떻게 해 가지고 박수치게 되면 눈이 번쩍 떠져요, 안 떠져요? 왜 번쩍 떠집니까? 아마 여기 쌀밥에 고기까지 실컷 먹고 배가 부른데 누가 보리떡 준다고 하게 되면 눈을 안 뜰 것입니다. 나누어 주는 줄 알면서도 눈을 안 뜬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밥상이 들어가게 되면 눈을 안 뜰 수가 있어요? 나는 눈 안 뜰 자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감정이 없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