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 1974년 09월 18일, 미국 매디슨스퀘어가든 Page #199 Search Speeches

확실히 알아보고 하늘이 원하" 방향으로 가려 나가야

오늘 저녁 여기 많은 청중이 모였지만 이 가운데는 이 레버런 문을 어떻게 해서든지 반대하고 싶다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챔피언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반대를 하더라도 일대일로 만나서 반대를 해야지, 이런 청중 가운데서 반대를 하면 그건 실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훌륭한 챔피언으로 믿고 말씀을 전하려고 하니, 말씀 가운데 그러지 말고 반대를 하려면 지금 하라구요, 지금. (박수) 대단히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런 의향이 없는 줄 알고, 이제 여러분들을 믿고 지금부터 말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와 같이 모인 여러분이 바라보는 이 자리에 나타나 있는 본인은 오랜 기간을 통해서 핍박과 투쟁의 길을 거쳐 가지고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장내가 소란하여 말씀을 잠시 중단하심)

자 여러분, 자리에 앉아요. 내가 노래 하나 할께요. 좋은 노래 하나 하겠습니다. 한국의 민요로서 제목은 '산유화'라고 하는 노래를 불러 보겠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큼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사는 작은 새야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꽃이 지네. (환호. 박수)

나는 1972년 하늘의 명령에 의해서 미국을 찾아오게 됐습니다. 3년 동안에 반대를 받든 환영을 받든 미국 국민 앞에 하늘의 뜻을 알리라는 특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 3년 동안에 어떻게든지 고난의 길을 거쳐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레버런 문을 여러분이 알게 되고 이 나라가 기억하게 되었다면, 그건 여기 있는 사람이 잘나서 알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는 막대한 하늘의 수고가 있었다는 느끼면서, 이 자리에 본인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여러분 앞에 기쁘고 행복될 수 있는 길이 못 되고 도리어 여러분 앞에 핍박이 되어 가지고 하늘의 염려를 남길까봐 지극히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박수)

본국에서 30여 년간 핍박받던 이 사람이 이국 땅에 와 가지고, 더구나 서구문명권내에 와 가지고 핍박을 받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알면서, 내 가는 길 앞에 하늘의 수고가 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가지고 여러분 앞에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앞에 나타난 이 사람은 기독교 앞에 원수 되는 사람이 아니요, 혹은 유대교인들 앞에 원수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유대인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기독교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아시고 관용하는 마음을 갖고 알아보기 바랍니다. 알아보고 여러분이 핍박을 하든가 반대를 하든가 하면 좋지만 알아보지도 않고 떠도는 말만 듣고 반대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줄 압니다. 오늘 여기서 만났으니, 이것이 여러분이 깊은 마음을 갖고 하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 나가는 길이 되기를, 또는 그러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나는 3년 전에 여기 미국을 찾아오면서 생명을 각오하더라도 하나님을 위해 미국 국민 앞에 이 길을 알리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고 나타난 사나이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런 생소한 환경을 맞이하게 될 때는 여러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신변 보호라든가 복잡한 문제가 있지만 나는 하나님을 믿고 나선 것입니다. (박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