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잠들어 있는 세계여 깨어날지어다 1957년 05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심판의 행사를 대행해야 할 성도

이제 여러분이 의인과 합해질 수 있는 공분의 심정과 공의의 심정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적인 사탄과 대결하기 위해 그러한 공분 공의의 심정을 합해야 되고, 심혈을 기울여 책임을 완수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세계적인 사명을 완수해야 하나님께서 비로소 심판의 역사를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랜 역사과정을 거치며 바라시고 참아나오신 소망이 무엇인가 하면, 공분심을 갖고 먼저 자기 자신의 부족한 것을 칠 줄 알고, 그 다음에 모든 면에서 세계를 대표하여 사탄과 대결할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그런 사람들이 합하여 교회를 이끌고 사회와 세계를 이끌며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만 비로소 하나님은 심판의 결정을 내리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자 원한다면 6천년 동안 하나님의 마음에 사무쳤던 의분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원한이 맺혀져 있는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수 사탄에 대한 공분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고 원수들에 대한 공분의 심정을 가진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은 단결하여 세계적으로 움직여 나가야 하겠고, 원수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믿고 있는 신자들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원수 가운데 있는 죄와 악까지 사랑하라는 뜻이 아니라 죄악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을 불쌍히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도 그 사람의 죄악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끝날 심판 때에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죄악권내에서 건져내기 위해서는 죄인을 다스리고 있는 사탄을 쳐야 되는데 참다운 인간을 통하여서만이 그 사탄을 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천국을 바라고 하나님을 따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하더라도 그것을 요구할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념과 심정권내에서 허락받을 수 있는 때와 입장에서 자신이 하나님께 호소하는가를 항상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떻습니까?하나님의 심정을 알아드리지 못하고 있고, 천륜을 배반했던 입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우리의 기도만을 들어 달라고 하늘 앞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입장에서 벗어나 내 모든 것을 잊고 천륜을 중심하여 공분의 심정을 갖고, 내 일신이야 망하든 흥하든 모든 것을 잊고, 민족과 세계가 죽어가는 것을 붙들고, 하늘이 서러워하는 것을 붙들고 염려하고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생애기준을 세우고 "하늘이여, 나를 책임져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를 한 연후에야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생애기준을 세우지도 않고 하늘을 따라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천지의 주인의식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해야 할 책임, 하나님이 원하는 책임을 다한 입장에 서서 사탄을 대하여 싸울 수 있는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또 예수님을 대신하여 사탄과 싸울 수 있는 자격자가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활권내에서 공분의 심정을 갖고 하나님편에 서서 사탄 대한 심판의 행사를 대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책임을 각자가 질 수 있다는 중심이 여러분의 마음에 서 있지 않으면 사탄을 심판하기 위한 한날을 맞을 수 없다는것입니다.

하늘의 섭리는 세계성을 띠고 있으므로 여러분도 상대적으로 세계성을 띤 이념을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찾고 있는 요구가 누구를 위한 것이며, 여러분이 바라고 있는 소망이 누구를 위한 소망인가를 먼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뜻을 요구하기보다는 자기를 중심삼은 뜻을 요구하고 있고, 하나님의 은사를 중심하고 즐기려 하지 않고 자기를 중심삼고 즐기려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은사가 있다 할지라도 그 은사는 여러분 개체만을 위한 은사가 아니고 여러분을 발판삼아 세계 끝까지 전해져야 할 은사요, 모든 권세를 잡은 사탄까지 굴복시켜야 할 은사이며, 다시 하늘 앞에 돌려 드려야 할 은사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로부터 받은 은사는 여러분 한 개체만을 위한 은사가 아닙니다. 사회를 위하고, 만족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뜻을 위하고, 하늘을 위한 은사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은사를 자기 생활권내에 틀어쥐고 앉아서 자기 것으로만 즐기려 합니다. 그러나 그 은사는 그 자리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어 떠나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어떤 은사를 받았다 할진대는 여러분은 공분의 심정을 갖고 하늘을 대신하여 사탄과 싸울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자신을 중심삼고 심판하는 행동을 해서도 안 됩니다. 이와 같이 허락하신 은사를 입은 자가 자기를 중심삼고 즐기려 하거나 자신을 중심삼고 남을 심판하려 한다면 그것은 바른 신앙이 아니므로 허락하신 뜻길을 걸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