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가야 할 나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대신자가 해야 할 일

여러분은 어느 한 때 그런 입장에 서 보았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부터 그런 생각을 해야 됩니다. 선생님이고 아버지고 없다 하는 입장에서 그런 사명을 짊어졌다면, 그것은 죽더라도 해야 될 책임인데 그것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라구요.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될 것인가? 만약 먼저 아담 가정에 손을 대려고 해도 그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른다면 여러분은 손을 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스승이 있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재료를 갖다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요전에 어느 대학을 다니는 학생을 통해서 학자들은 자기 전공분야의 재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는데, 세계적인 재료, 좀더 유익한 재료가 어디에 있다고 하면 그걸 구하기 위해서 자기 처신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지도 않고, 있는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기의 전문분야를 위해서는 자기에게 있는 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그 재료를 구하려 하는 것이 학자들의 마음입니다. 생명을 걸고 자기의 전문분야에 대해서 연구하려는 입장에 있는 사람일수록 뭐 아까운게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입장에서 어떻게 아담 가정에 대한 재료를 수집하여 아담 가정의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것인가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충을 느끼고 있을 때에 좋은 재료를 가지고 와서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스승이 있다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원리의 가치를 알고 나서 그것을 위해서 일생을 바쳐 왔습니다. 원리 말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맺혀 있는 이념은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우주적인 재료입니다. 심정의 세계에 편편이 연결되어 있는 우주적인 재료입니다. 나는 이 세상을 수습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원리를 찾지 못하면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고, 온 인류가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문제를 생각할 때 여러분 어떨 것 같습니까?

노아의 가정을 비롯하여 과거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것을 알았으니 이들을 수습하고 맞추어서 하나님의 대신 입장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그 사실을 인간들에게 가르쳐 줄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원리를 배워서 알겠지만, 하나님은 그런 입장에 인간을 세워 놓으시고 인간이 스스로 찾아나와 주기를 고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그 길을 가르쳐주고 싶어하셨겠습니까? 그러면서도 가르쳐주지 못하신 하나님의 신세가 얼마나 절망적이었겠습니까? 타락의 동기는 무엇이고 그 결과는 어떻다는 것을 누군가가 해명을 해서 사탄을 자연 굴복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가르쳐 주지 못하고 바라만 보시던 하나님은 얼마나 안타까우셨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이런 것을 느끼는 자리에서 `아버지시여! 제가 책임을 진자로 섰습니다. 당신께서 소망의 뜻을 품으시고 저를 세우신 것을 압니다. 아담 가정의 고충을 해결하게 하기 위해서 저를 세우신 것을 압니다. 아담 가정의 고충이 이것 아닙니까?' 하며 해결해 드려야 합니다. 예수도 그런 자리에 처하게 되었을 때 원수가 인정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이여! 어찌하오리까?' 하며 하나님의 아픈 심정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심정을 느껴야 됩니다. 역사는 그러한 심정적인 인연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