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타락성을 철저하게 추방하라 1992년 03월 26일, 일본 동경교회 Page #92 Search Speeches

우리가 하나되" 것은 남녀 관계- 있다

타락이라는 것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시계가 이렇게 돌아가야 하는데, 그 반대로 돌아갔다는 거예요. 타락한 세계를 복귀해 가지고 이상세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계의 반대 방향, 새로운 방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를 중심하고 통일교회 사상에서는 세계(世界)를 한계로 하지 않고 천주(天宙)라는 말을 쓰는 거예요. 천주라는 것은 지상세계를 넘은 영적세계까지 포함한 새로운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톱니바퀴가 돌 때, 하나는 이렇게 돌고 또 하나는 정반대로 도는데, 그 두 개가 맞물려 돌아감에 따라 이상세계, 천주세계가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 있어서 천주 복귀라는 것은 지상 복귀뿐만 아니라 영계 복귀까지 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에 의해서 복귀돼요? 우리들에 의해서…. 우리가 하나되는 것은 남녀 관계에 있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볼 때, 개개인은 하나의 톱니바퀴라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되어 돌아감과 동시에 하나의 부부 톱니바퀴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톱니바퀴 자체가 360도를 도는데 있어서 톱니바퀴가 서로 맞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360도까지 갈 수 없어요. 중간에서 깨져 버려요. 고장나 버리고 만다구요.

이러한 입장을 생각해 볼 때, 같은 장단을 가진 톱니바퀴를 어떻게 하면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문제의 중심이 무엇이냐 하면 남자 여자라는 거예요. 세계의 문제라는 것도 결국은 남자 여자를 중심으로 하여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 여자의 문제 가운데 제일 어려운 문제는 사랑의 문제입니다. 남자 여자가 죽는다든가 파멸상태에 이르는 원인은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남자 여자의 생명을 더럽히고 그것을 파괴하는 힘을 가진 것은 사랑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가 어떻게 톱니바퀴를 서로 맞을 수 있게 돌리느냐를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일본이 훌륭한 나라가 되면 될수록, 홋까이도(北海道)에서 가고시마(鹿兒島)까지 어디에 가더라도 남자 여자로 만들어진 톱니바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이고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이 무너지게 되면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쳐요. 그리고 아무리 톱니바퀴가 많더라도 하나가 잘못되면 전체 톱니바퀴의 가치가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